MTN NEWS
 

최신뉴스

'화학'키우는 롯데, 화학 분야 수장 세대교체

김교현 롯데그룹 화학BU장, 임병연 롯데케미칼 대표이사 부사장 선임
조은아 기자

김교현 롯데그룹 화학BU장(왼쪽), 임병연 롯데케미칼 대표이사 부사장 /사진=롯데그룹 제공

롯데그룹이 미래사업으로 손꼽고 있는 화학 분야의 수장을 교체했다. 롯데는 인도네시아에서 4조원을 투입해 복합 석유화학단지 건설을 추진하는 등 화학부문에 집중하고 있다.

롯데는 19일 롯데지주를 비롯해 롯데제과, 롯데칠성음료, 롯데케미칼, 호텔롯데, 롯데카드 등 식품·화학·서비스·금융 부문 30개 계열사의 2019년 정기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를 통해 롯데의 화학사업을 총괄하는 화학BU(사업부문)장에는 허수영 부회장이 물러나고 김교현 롯데케미칼 사장이 선임됐다.

김교현 화학BU장은 롯데케미칼의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한지 불과 2년만에 롯데그룹 화학사업을 총괄하게 됐다.

1957년생인 김교현 화학BU장은 '정통화학맨'으로 해외 사업 전문가로 통한다. 중앙대 화학공학과를 졸업 후 1984년 롯데케미칼 전신인 호남석유화학에 입사해 롯데케미칼의 신사업을 이끌어 왔다. 롯데케미칼은 2010년 말레이시아 석유회사 LC타이탄을 인수했는데, 김교현 사장은 2014년부터 LC타이탄 대표를 맡아 실적을 크게 개선시켰다. 첫 해 200억원에 불과했던 영업이익을 2016년 역대 최대인 5,126억원까지 높였고, 말레이시아 증시 상장도 주도했다.

김교현 화학BU장에게 주어진 새 과제 역시 '해외사업'이다. 롯데케미칼이 3조원 이상 투자한 미국 루이지애나 공장은 내년 초 완공된다. 또한 최근 인도네시아에서는 4조원 이상 투자한 복합 석유화학단지를 짓고 있다. 대규모 자금을 투입한만큼 완공 이후 생산될 제품을 안정적인 수익원으로 만들어내는 것이 당면 과제다.

김교현 대표가 그룹사 화학BU장을 맡게 되면서 롯데케미칼은 임병연 신임 대표이사 부사장이 이끌게 된다.

임병연 대표는 1989년 호남석유화학으로 입사해 신규사업, 기획 업무를 담당했다. 이후 정책본부 국제실, 롯데미래전략센터장, 정책본부 비전전략실장을 거쳐 지난해부터 롯데지주 가치경영실장을 맡아왔다. 주로 그룹 내 주요 인수합병을 담당하며 투자전략 부문에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조은아 기자 (echo@mtn.co.kr)]

머니투데이방송의 기사에 대해 반론·정정추후 보도를 청구하실 분은 아래의 연락처로 연락주시길 바랍니다.

고충처리인 : 콘텐츠총괄부장 ombudsman@mtn.co.kr02)2077-6288

MTN 기자실

경제전문 기자들의 취재파일
전체보기

    Pick 튜브

    기사보다 더 깊은 이야기
    전체보기

    엔터코노미

    more

      많이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