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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 뉴스]가구당 가계부채 7531만원…고소득층 금융부채 급증

가구당 평균 가처분소득 3.3%↑ 4668만원
가구당 평균 소득 4.1%↑ 5705만원
소득 증가율보다 부채 증가율 2배 높아
염현석 기자


올해 3월 기준 가구당 평균 부채가 7531만원으로 집계됐다. 고소득층의 금융부채가 급증이 전체 가계 부채 규모를 끌어올리며 가구당 평균 부채는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통계청이 20일 발표한 ‘2018년 가계금융·복지조사 결과’를 보면 가구의 평균 부채는 지난해 7099만원에서 올해 7531만원으로 6.1% 늘었다.

금융부채는 8.0% 늘어난 5446만원으로 집계됐고, 임대보증금은 1.3% 늘어난 2085만원으로 나타났다.

금융부채 가운데 담보대출은 4332만원으로 6.4% 늘었고 신용대출(768만원)은 13.3% 늘었으며 신용카드 관련 대출(58만원)은 2.4%, 개인 채무나 외상 등 기타 대출(289만원)은 22.3% 증가했다.

소득별로 살펴보면 5분위(상위 20%)의 평균 부채가 1억6871만원으로 8.8% 증가한 반면, 1분위(하위 20%)는 4.3% 늘어난 1579만원, 2분위(하위 20~40%)는 2.2% 늘어난 3764만원으로 조사됐다.

고소득층의 부채 증가율이 저소득층의 최대 4배, 금액은 10배에 달했다.

연령별로는 40대의 평균부채가 14.6% 급증하며, 가구당 금융부채 역시 모든 연령대 중 가장 많았다.

통계청은 "주택 구입과 창업을 주로 하는 연령대에서 대출이 많이 일어났다"고 설명했다.

반면 가구당 실제 쓸 수 있는 돈인 연간 가처분소득의 평균은 4668만 원으로 집계됐다. 1년 전보다 3.3% 느는데 그치면서, 부채 증가율이 가처분 소득 증가율보다 2배 가량 높았다.

가구당 평균소득은 4.1% 늘어난 5705만원으로 집계됐으며, 복지 확대에 따른 비소비지출(세금ㆍ보험료ㆍ연금 등)은 1037만원으로 전년 대비 8.2% 늘었다.

가구당 순자산은 3억4042만원으로 한 해 사이 7.8% 늘었지만, 순자산의 상위 10분위 가구 점유율이 1년 전보다 0.5% 포인트 늘어난 42.3%를 기록하며 자산의 쏠림 현상이 심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염현석 기자 (hsyeom@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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