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N NEWS
 

최신뉴스

용산역 앞 지하공간 개발 본격화…내년 첫 삽

HDC현대산업개발, 사업비 965억원 투입…2021년 말부터 30년 운영
문정우 기자

'용산역 전면 공원 지하공간 개발사업' 위치도(위)와 투시도. (자료=용산구)

서울 용산역 앞 지하공간 개발이 내년 첫 삽을 뜰 전망이다.

서울 용산구는 HDC현대산업개발와 함께 지난 20일 구청 정책회의실에서 '용산역 전면 공원 지하공간 개발사업' 협약을 맺었다고 21일 밝혔다.

용산역 공원 지하공간 개발사업은 도심 유휴공간(공유토지)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2015년부터 진행한 주요 개발사업의 하나다.

사업부지는 한강로2가 365번지 일대다. 면적은 1만2,730㎡며 공원부지(5,797㎡)와 도로부지(6,933㎡)로 나뉜다. 용산역 전면 2·3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을 통해 구가 지난해 해당 부지를 소유하게 됐다.

구는 이곳에 지하 2층, 연면적 2만2,505㎡ 규모로 ▲지하광장·보행로(39.7%) ▲공용시설(10.7%) ▲지하도상가(37.7%) ▲주차시설(7.1%) ▲기계·전기실(4.8%)을 만든다.

구 관계자는 "공공성과 상업성을 모두 갖추기 위해 지하광장과 보행로, 공용시설 면적을 전체의 절반 이상으로 구성했다"며 "특히 대중교통 환승을 위한 통로로 지하공간을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하철 1호선 용산역과 4호선 신용산역, 앞으로 조성될 신분당선까지 모두 지하 통로로 연결될 전망이다. 용산역 전면 2구역(용산 푸르지오 써밋)과 3구역(래미안 용산 더 센트럴), LS용산타워, 국제빌딩주변 1구역(아모레퍼시픽 신사옥)과 4구역(용산 센트럴파크 해링턴 스퀘어) 등 주변 빌딩도 모두 지하로 연결될 수 있다.

지상에는 계획대로 문화공원이 조성된다. 국제빌딩주변 4구역 '용산파크웨이'(1만7,615㎡ 규모 생태광장)를 거쳐 '용산공원'(264만㎡)까지 이어지는 대규모 녹지대의 출발점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은 965억원(부가가치세 포함)에 이르는 사업비를 조달해 내년부터 공사를 시행할 예정이다. 2021년 말부터 30년간 공간을 직접 운영한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남북 관계가 진전되고 철도가 연결되면 용산역은 대한민국 중앙역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이에 걸맞은 관광명소가 될 수 있도록 용산역 일대를 제대로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문정우 기자 (mjw@mtn.co.kr)]

머니투데이방송의 기사에 대해 반론·정정추후 보도를 청구하실 분은 아래의 연락처로 연락주시길 바랍니다.

고충처리인 : 콘텐츠총괄부장 ombudsman@mtn.co.kr 02)2077-6288

MTN 기자실

경제전문 기자들의 취재파일
전체보기

    Pick 튜브

    기사보다 더 깊은 이야기
    전체보기

    엔터코노미

    more

      많이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