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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스 美 부통령, 준비하던 북한 인권 연설 취소

박소영 기자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이 북한 인권 유린에 대한 연설을 준비하고 있었으나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이를 취소했다고 ABC 방송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2차 북미 정상회담을 추진 중인 상황에서 인권 문제로 북한을 자극하지 않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펜스 부통령 측은 연설 취소 배경에 대해 "일정이 겹쳤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으나, 또 다른 소식통은 "북한을 화나게 하거나 소외시킬 수 있다는 점, 비핵화 대화를 탈선시킬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취소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ABC는 "펜스 부통령이 연설했다면 새로운 제재 및 김정은의 잔인한 통치 관련 발표에 이어 북한에 대한 화력을 키웠을 것"이라며 "북한의 핵무기 프로그램 관련 협상에 대한 긴장감이 조성된 가운데 연설 계획이 취소됐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북한 인권 단체들은 펜스 부통령의 연설 취소가 트럼프 행정부가 인권 유린에 대한 압박을 일부 풀어주려는 또 다른 신호라고 우려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박소영 기자 (cat@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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