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법원, 곤 전 닛산자동차 회장 구금 10일 연장
정희영 기자
일본 도쿄 지방법원이 23일 카를로스 곤 전 닛산자동차 회장에 대한 구금을 2019년 1월1일까지 열흘 간 연장해 달라는 검찰의 요청을 승인했다.
법원은 곤 전 회장이 지난 2008년 닛산 자동차에 18억엔(약 181억9700만원)의 손실을 입혀 신뢰를 위배하는 특수배임을 저질렀다는 검찰 측 주장과 관련해 더 많은 조사가 필요하다며 구금 연장을 승인했다.
앞서 지난달 19일 곤 전 회장은 그레그 켈리 전 대표이사와 함께 2011년부터 2015년까지 소득을 축소 신고했다는 혐의로 체포됐다.
일본 검찰은 지난 21일 법원이 곤 전 회장에 대한 구금 연장 요청을 거부하자 특수배임 혐의를 주장하며 곤 전 회장을 재체포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정희영 기자 (hee082@m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