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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로우]"한솔제지, 성장 지속...좋은 매수 기회" -현대차증권

이대호 기자

한솔제지의 성장이 내년에도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4분기 주가 조정은 좋은 매수 기회라는 평가다.

박종렬 최진성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24일 한솔제지 기업분석 보고서를 통해 "향후 구조적인 실적 호전 추세와 함께 주가 재평가는 가능할 전망"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한솔제지 주가는 주식시장 투자심리가 전반적으로 악화됨과 동시에 지난 9월 중순 고점(9월 13일 2만 2,100원) 대비 25.6% 하락했다.

박 연구원은 "동기간 기관 순매수에도 불구하고 외국인과 개인들의 순매도로 주가가 하락했다"며, " 기존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3만 1,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목표주가는 내년 수익예상 기준 PER 7.3배 수준이다.

4분기 별도기준 실적은 매출액 4,758억원(YoY 18.1%), 영업이익 340억원(YoY 1,062.7%)으로 예상했다.

"전분기에 이어 양호한 실적 모멘텀이 지속될 전망"이라는 설명이다.

다만 직원 성과급(100억원 내외)을 반영한 실제 영업이익은 240억원으로 추정했다. 박 연구원은 "실적 모멘텀은 지난해 4분기를 저점으로 빠르게 호전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펄프가격 강세에도 불구하고, 제품 포트폴리오 다각화(인쇄용지 40%, 산업용지 30%, 특수지 30%)와 우수한 시장지배력으로 원가상승 분을 제품판가에 전가 가능한 구조이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또한 최근 펄프가격도 하향세를 보이고 있어 내년 수익구조 개선에 일조할 것으로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급락한 현 시점을 좋은 매수 기회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며, "12개월 선행 PER과 PBR이 각각 4.2배, 0.6배 수준에 불과한 반면 배당수익률은 4.3%"라고 덧붙였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이대호 기자 (robin@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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