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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車 역사 새로 쓴다②]환경규제를 기회로…준비된 EV(전기차)·FCEV(수소차) 출격

권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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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글로벌 자동차 판매가 내년에도 주춤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제조사들이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다만 환경 규제 강화로 친환경차의 성장세는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현대차는 글로벌 친환경차 분야에서 2위를 차지할 정도로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는데요.

MTN은 정의선 부회장 체제를 구축한 현대차의 '차 역사를 새로 쓰기 위한 전략'을 분석해보는 연속기획을 준비했습니다. 두번째 순서로 친환경차 전략에 대해 보도합니다. 권순우 기자입니다.

기자>
전 세계적으로 환경 규제가 강화되면서 친환경차에 대한 수요가 계속 늘고 있습니다.

현대차 글로벌 경영연구소에 따르면 전세계 자동차 시장 판매는 올해 0.2% 늘어난 데 이어 내년에도 0.1% 성장하는데 그칠 전망입니다.

반면 친환경차 기술 발전과 환경 규제의 영향으로 올해 친환경차 시장은 20% 넘게 증가했고, 내년에도 19% 증가할 전망입니다.

[이재일 / 유진투자증권 애널리스트: CO2 배출량을 맞추기 위해서는 내연기관 자동차의 연비를 향상시키는 것으로는 대응할 수가 없습니다. 하이브리드나 PHEV, EV, FCEV같은 수소차를 판매해야만 맞출 수 있습니다.]

현대자동차는 올해 전 세계 친환경차 시장에서 25만 8천대를 판매하며 세계 2,3위를 다투고 있습니다.

아이오닉일렉트릭은 미국 환경청에서 세계 최고의 전비를 인정 받았고, 코나와 니로 전기차도 390km가 넘는 주행거리로 흥행 가도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현대차는 친환경 자동차에 주어지는 영국의 ‘넥스트 그린카 어워즈’에서 올해의 제조사로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특히 세계적인 기술력을 확보한 수소전기차는 현대차의 친환경 라인업중 독보적입니다.

배터리의 충전시간, 주행거리의 한계를 보완하는 수소 연료전지는 승용차뿐 아니라 트럭, 기차, 선박에도 활용될 수 있습니다.

현대차는 20년간 연구해 세계적인 경쟁력을 확보한 수소전기차의 생산능력은 내년부터는 10배 이상 확대할 방침입니다.

또 미국, 중국 등 주요 시장에서도 베스트 셀링 모델의 친환경 버전인 아반테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라페스트 EV 등을 새로 출시하며 최근 부진을 돌파하겠다는 전략입니다.

[이현섭 / 현대차그룹 홍보부장: 현대차그룹은 전기차 라인업 강화와 1회 충전 주행거리 확대를 통해 친환경차 경쟁력을 강화해나갈 계획입니다. 최근 공개한 수소전기차 넥쏘는 1회 충전으로 600km 이상 주행할 수 있으며 코나와 니로 전기차또한 고효율 시스템과 공력의 극대화로 1회 충전 390km 이상을 달성했습니다.]

내년에는 정부의 지원까지 가시화되면서 대량 생산 체제로 전환하고,해외 시장에서도 본격적으로 판매할 계획입니다.

환경규제가 자동차의 심장을 바꾸는 패러다임 전환의 시기.

'위기는 기회'라는 말처럼, 친환경차 분야에 선제적 대응에 나선 현대차에게는 새로운 차 역사를 쓰는 기회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권순우 기자 (soonwoo@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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