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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 "중소기업 대출에서 활로찾자"...경쟁력 확보 주력

이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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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 규제로 가계대출 확대에 제동이 걸리자 중소기업 대출에서 활로를 찾으려는 저축은행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기업대출 전산시스템 개선작업에 착수하거나 주요 시중은행과 손을 잡는 식으로 경쟁력 확보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이충우 기자입니다.

기자>
업계 1위 SBI저축은행의 3분기말 기준 중소기업 대출 비중은 51.06%로 전년비 1.59% 늘었습니다.

대신 가계대출 비중은 0.8%포인트 줄었습니다.

정부가 가계부채 관리를 위해 지난해부터 저축은행의 가계대출 증가폭을 제한하는 총량규제에 나선 영향이 컸습니다.

대신 중소기업 대출 이자수익으로 눈을 돌리면서 SBI저축은행의 3분기말 중소기업 대출금은 2조 9,350억원까지 늘었습니다.

지난해 3분기보다 22.8%나 증가한 수치입니다.

기업대출 역량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SBI저축은행은 전산시스템 개선작업에 착수했습니다.

시중은행과 대형증권사 기업여신 시스템과의 차이점을 분석하고, SBI저축은행 자산에 맞는 대출 프로세스를 구축하기 위한 내용의 시스템 컨설팅 용역을 발주했습니다.

그동안 기업대출 자산이 크게 증가한만큼 리스크 점검을 강화하는 한편, 대출과정에서 효율성을 높여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기 위한 취지로 풀이됩니다.

SBI저축은행은 올들어 호남, 중부권의 기업금융수요를 파악하기 위한 태스크포스를 꾸렸는데 지역영업을 확대하는데 개선된 시스템을 활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기업대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시중은행과 손을 잡는 저축은행도 나오고 있습니다.

웰컴저축은행은 지난달말 우리은행과 서울 구로구와 금천구 지역의 기업발전 지원을 위한 MOU를 체결했습니다.

시중은행 문턱을 넘기 힘들거나 추가확대가 어려운 신생기업 등에 대해선 저축은행이 빈자리를 채워주는 식으로 연계영업을 강화하는 내용입니다.

이같은 연계대출은 그동안 개인고객을 대상으로 이뤄졌는데 앞으로 기업대출 부문에서도 확대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정부가 내년부터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DSR 기준을 저축은행에 본격도입해 가계대출을 더 조일 예정이어서 기업대출에서 활로를 찾으려는 움직임은 더욱 확산될 예정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이충우 기자 (2think@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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