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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감정원, 국민에게 사회적가치 사업 듣는다

내년 2월 28일까지 누구나 참여 가능…최고 300만원·채용 가점 혜택
문정우 기자


한국감정원은 국민들이 생각하고 있는 사회적가치 실행방안을 직접 제안 받아 감정원 예산에 반영하는 '사회적가치 이행을 위한 국민참여예산제도'를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부동산 가격공시 통계 등 갈수록 한국감정원의 역할에서 공적인 부분이 확대되고 있다. 이에 공공기관 중 처음으로 국민이 사회적가치 사업을 제안하고 논의해 우선순위 결정과정에 참여하도록 할 계획이다.

국민 제안은 26일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 한국감정원 홈페이지나 모바일 홈페이지를 통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접수된 제안은 전문가와 함께 적격성 심사·사업숙성 과정을 거쳐 구체화해 'KAB 시민참여단'의 평가를 반영해 선정한다.

선정된 사회적가치 사업은 한국감정원 예산을 반영해 체계적인 지원이 이뤄진다. 우수 제안자에게는 최우수상 300만원, 우수상 100만원, 장려상 50만원의 상금과 함께 직원 공개채용 시 서류전형 면제나 가점 혜택까지 부여된다.

김학규 한국감정원 원장은 "사회적가치는 국민들이 필요한 부분을 국민이 원하는 방식으로 추진할 때 국민 체감효과가 가장 높다"며 "국민의 생생한 아이디어를 행사로 끝내지 않기 위해서 체계적 지원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문정우 기자 (mjw@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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