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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한기' 보험권, 자회사 GA로 돌파구

보험사 전속 설계사, GA로 이탈 러시
김이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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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저조한 영업실적에 고전하던 보험사들이 자회사 독립대리점(GA)를 통해 활로를 모색하고 있습니다. 자사 판매 채널을 늘려 영업력을 보강할 수 있고, 대형 GA로의 전속 설계사 이탈을 막을 수 있는 고육지책이기도 합니다. 김이슬 기자입니다.

기자>
국내 보험사들의 고민거리 중 하나는 전속 설계사들의 보험 전문대리점, GA로의 이탈입니다.

우량 설계사 유출은 영업실적과 직결되기 때문입니다.

연 1만여명에 달하는 국내 생명보험사의 전속설계사 이탈은 수년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올 9월말 기준 국내 생보사 전속 설계사는 10만1,015명으로 1년 전보다 8%, 9,000명 가량 줄었습니다.

한화와 신한, 교보생명 등 3개사는 이 기간 전속 설계사 1,000명 이상을 대폭 축소했습니다.

보험사들은 자회사 GA 설립을 궁여지책으로 삼고 있습니다.

최근 ABL생명은 내년 1월 출범을 목표로 GA 설립 등기를 마쳤고, 한화생명도 자회사 GA에 320억원을 투자했습니다.

보험사들이 자회사 GA에 주목하는 배경은 판매 채널로서의 커진 존재감 때문이기도 합니다.

지난해 기준 전체 보험 모집액에서 GA가 차지하는 비중은 50%에 육박합니다.

내년부터 GA에 대한 임차지원이 금지된다는 점도 자회사형 GA 설립이 탄력받는 이유입니다.

자회사를 두지 않은 보험사인 경우 GA에 대한 지원을 못하게 되면 당장 영업에 타격을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보험업계 관계자: 내년 초부터 GA에 대한 지원이 안 된다. 임차료나 기타 시설지원이 안되는 대비 차원에서 진행하는 것..]

은행을 포함한 금융지주의 자회사 GA 보유 금지도 풀려 앞으로 신한생명 등 지주 계열 보험사의 GA 설립도 잇따를 전망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김이슬 기자 (iseul@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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