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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금감원, 부원장보 전원 사표 요구…내부 반발 조짐

금감원, 부원장보 전원에 사표 요구

머니투데이방송 이수현 기자2018/12/28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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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부원장보 9명 전원에게 사표를 요구했습니다. 내년초 대대적인 인사가 예상되는 한편 내부 반발의 움직임도 거셉니다. 전임 금감원장이 임원들에게 일괄 사표를 요구한지 1년 만의 일이기 때문입니다. 이수현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금감원 부원장보 전원이 사표를 요구받은 가운데 내부 진통이 심화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윤석헌 금감원장은 유광열 수석부원장을 통해 부원장보 9명 전원에게 사표를 제출하라는 뜻을 전달했습니다.

금감원 관계자는 "수석부원장이 부원장보 전원을 소집해 윤 원장의 뜻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일괄 사표를 요구했다"고 말했습니다.

일부 교체설이 제기됐던 부원장들에게는 일괄 사표 요구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금감원 임원은 부원장 4명과 부원장보 9명으로, 현재 13명의 임원은 모두 지난해 임명됐습니다.

최흥식 전 금감원장은 지난해 9월 임원 13명의 일괄 사표를 받고, 같은 해 11월 실제로 전원을 교체했습니다.

현재 임원들의 임기는 오는 2020년으로, 겨우 임기 3분의 1을 넘긴 상황입니다.

임원 전원을 교체한 지 1년 만에 다시 일괄 사표 요구가 이어지면서 내부적인 반발도 거셉니다.

금감원 관계자는 "정권 교체 시기도 아닌데 과도한 보여주기식 물갈이라는 뒷말이 돈다"며 "일부 부원장보는 사표 제출에 반발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인사는 윤 원장의 지난 5월 취임 후 첫 임원인사로 주목받았습니다.

일각에선 4명 안팎의 부원장보 후보에 대한 검증에 돌입했고, 통상 2배수의 검증 절차를 거친다는 점을 감안해 2명의 부원장보가 교체된다고 관측했습니다.

내년 예상보다 큰 폭의 인사가 예고되면서 금감원 내부의 긴장감은 더욱 고조되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이수현 기자 (shlee@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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