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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뉴스) 올해 소비자물가 1.5% 상승…음식·숙박 물가 7년만에 최고

'전기·수도·가스' 하락…물가 상승세 둔화
염현석 기자



올해 소비자물가가 1.5% 오르는 데 그치며 3년 연속 1%대 저물가를 기록했다.

폭염 등의 영향으로 음식 과 숙박 부문에서 7년만에 최고 상승폭을 기록했지만 전기·수도·가스 요금 등이 하락하면서 물가 상승이 둔화됐다.

통게청이 31일 발표한 '2018년 12월 및 연간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올해 소비자물가지수는 104.45로 지난해(10.293)보다 1.5% 상승했다.

소비자물가지수는 2015년 전년 대비 0.7% 상승했고, 2016년과 2017년에는 모두 각각 1.0%, 1.9%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체감물가를 알려주는 생활물가지수는 전년대비 1.6% 상승했지만, 밥상물가를 알려주는 채소, 어류, 과실 등 신선식품지수는 저년대비 3.6% 상승하며 생활물가지수보다 상승폭이 2배 이상 컸다

부문별로 보면 음식 및 숙박은 전년보다 3.0% 올라 2011년(4.3%) 이후 상승 폭이 가장 컸다.

또 식료품과 비주류음료와 교통은 각각 2.8%, 2.4%씩 올라 물가 상승을 주도했다. 반면 통신은 -0.9%를 기록하며 유일하게 하락했다.

김윤성 통계청 물가동향과장은 "폭염 등 기상악화와 국제유가 고공행진 등이 물가 상승을 견인했지만 집세, 전기·수도·가스 등이 하락하면서 전체 물가 상승세가 둔화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12월 소비자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1.3% 상승해 지난 7월 1.1% 이후 5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하며 4개월 만에 1%대로 하락했다.

품목별로 보면 김장철 수요 증가 등으로 농산물이 10.7% 오르면서 농·축·수산물이 5.2% 올라 전체 물가를 0.39%p 끌어올렸다.

반면 석유류는 2.8% 하락하면서 2016년 11월 이후 처음으로 2년 1개월 만에 감소세로 전환했다.

생활물가지수는 전년동월과 비교하면 1.3% 올랐고, 신선식품지수는 6.6% 상승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염현석 기자 (hsyeom@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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