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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연초면 반복되는 수입차 천만원 할인…제값주고 산 소비자들 불만 폭발

벤츠 C220d 아방가르드 500만~600만 할인…폭스바겐 아테온 천만원 할인해 판매
수입차 소비자들 "중고차 가격도 떨어져 부당하게 손해보는 기분"
이진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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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입차 업계가 또다시 폭풍 할인 경쟁에 나서고 있습니다. 메르세데스 벤츠, 아우디, 폭스바겐 등 수입차 판매사들은 5백만원에서부터 최대 천만원까지 할인프로모션을 내세우며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심지어 신차마저도 할인해주면서 가격신뢰도를 떨어뜨리고 있습니다. 이진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수입차 업계의 할인 경쟁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벤츠 코리아는 지난달 14일 출시한 중형 세단 '더 뉴 C220d 아방가르드' 모델에 최대 10%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 모델은 5세대 C클래스의 부분변경 모델입니다.

국내 공식 판매가격은 5520만원인데, 회사는 여기에 500만~600만원을 할인해 판매하고 있습니다.

아우디폭스바겐 코리아도 연말연초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아우디의 한 딜러사는 6000만원대인 아우디 A6 모델을 10% 할인해 5000만원 중반 가격대로 판매합니다.

최근 출시된 폭스바겐의 플래그십 세단 아테온은 최대 1000만원을 할인해줍니다.

아테온 프리미엄 모델은 5216만원인데, 할인을 받을 경우 4000만원 초반대로 구매할 수 있습니다.

[전화 인터뷰] 폭스바겐 관계자: "아테온은 지금 론칭한 게 2018년형 모델이에요. 인증이 조금 미뤄지면서 론칭 시점이 지나가보니까 이미 한국에 들어와 있는 물량의 연식이 되다보니까 2018년형 물량에 대해서만 1000만원 정도의.."]

4000만원대 차량인 티구안과 파사트 GT 모델도 각각 10% 할인을 해줍니다.

하지만 천만원대까지 할인해주는 수입차 업체 행보에 가격 거품 논란이 제기됩니다.

신차 출시와 동시에 할인해준 차량 가격이 당초 국내 출시가격 아니냐는 겁니다.

[전화 인터뷰] 정재윤 / 아우디 고객: "지금 내가 갖고 있는 차를 중고차로 팔려고해도 새차를 천만원 싸게 파는데 중고차 값도 그만큼 떨어지는 기분이 들고, 부당하게 손해를 보는 것 같은 기분이 드는 건 어쩔 수 없죠."]

배출가스 조작과 잇단 차량 화재사고로 수입차 브랜드에 대한 신뢰에 의문이 제기된 상황에서 가격신뢰도까지 떨어뜨리면서 올해 수입차 판매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 주목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이진규 기자 (jkmedia@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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