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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진 김정은 신년사… 中 매체 반응은

김지인 이슈팀



지난 1일 오전 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조선중앙TV를 통해 발표한 2019년 신년사에 대해 중국 매체들의 평가가 잇따랐다.

중국 언론사 봉황망(凤凰网)은 조선중앙TV가 김 위원장을 수행하는 간부들의 모습을 공개한 것이 매우 이례적이라 평가했다. 아울러, 양복을 입고 소파에 앉아 육성으로 신년사를 진행하는 김 위원장의 새로운 모습을 ‘역사상 전례 없던(史无前例)’ 장면이라 표현했다.

또, 중국 관영매체 CCTV는 김 위원장이 이날 완전한 비핵화를 “나의 확고한 의지”라 표현하고, “앞으로도 언제든 또다시 미국 대통령과 마주앉을 준비가 되어있으며 반드시 국제사회가 환영하는 결과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한 것에 대해, “일련의 긍정적 신호”라 평가했다.

한편, 이날 김 위원장은 “다만, 미국이 세계 앞에서 한 자기 약속을 지키지 않고 우리 인민의 인내심을 오판하면서 일방적으로 그 무엇을 강요하려 들고 공화국에 대한 제재와 압박으로 나아간다면 우리로서도 어쩔 수 없이 부득불 나라의 자주권과 국가의 최고 이익을 수호하고 조선반도의 평화안정을 이룩하기 위한 새로운 길을 모색하지 않을 수 없게 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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