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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매각설 돌출...김정주 회장 엑시트 가능할까

넥슨 매각설 돌출...성사 가능할까
서정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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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1위 게임사 넥슨이 M&A 시장에 매물로 나온 것으로 알려져, 사실 여부와 실제 성사 가능성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정보과학부 서정근 기자, 내용 전해주시죠.

기자>
IB업계에 따르면 김정주 회장이 자신과 가족들이 보유한 NXC 지분 전량을 매물로 내놓았습니다.

NXC는 넥슨그룹의 지주사로, 김 회장과 가족들이 지분 대부분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NXC는 일본에 상장한 넥슨의 지분 47.98%를 가지고 있습니다. 넥슨이 넥슨코리아를 소유하고, 넥슨코리아가 네오플 등 한국 내 게임 개발사들을 지배하는 구조입니다.

넥슨의 시가총액은 약 13조원 규모인데, 김정 회장과 가족들이 보유한 넥슨 지분가치가 6조원이 넘습니다. 여기에 NXC가 인수한 가상화폐거래소 비트스탬프, 유모차 브랜드 스토케를 더하면 가치가 7조원에 육박합니다.

도이치증권과 모건스탠리를 공동 매각주관사로 선정, 빠르면 내달 예비입찰을 실시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NXC 관계자는 "매각 추진 여부가 맞다 아니다를 포함해 우리가 확인해 줄 수 있는 것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사실무근이라고 진화에 나서지 않은 것을 보면 김 회장이 매각을 염두에 둔 것이 팩트일 가능성이 유력합니다.

김 회장은 지난해 연초에도 회사를 텐센트에 매각하기 위해 협상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넥슨의 기업가치 규모, 영업이익이 텐센트를 통한 '던전앤파이터' 중국 서비스에 편중된 구조를 감안하면 국내외를 막론하고 인터넷 섹터에선 텐센트 외엔 인수 가능한 주체가 없다는 관측입니다.

그러나 텐센트도 중국 정부 규제로 현지 인터넷 게임 시장이 위축돼 있어,넥슨 인수가 여의치 않은 상황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결국 넥슨 그룹이 매각되려면 그룹 핵심인 네오플과 다른 게임 부문들을 분리하고, 지주사가 보유한 비 게임 부문도 별도로 쪼개는 등 분할매각 외엔 답이 없다는 평가도 나옵니다. 실제 성사가 된다면 사모펀드들의 컨소시엄 형태일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서정근 기자 (antilaw@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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