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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2000선 두 달만에 붕괴…"애플 실적 전망 하향 직격탄"

코스피, 새해 정초부터 2000선 붕괴
박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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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간신히 2010선을 지킨 코스피가 오늘은 2000선 아래로 떨어지 졌습니다. 중국발 경기 둔화로 인해 애플이 실적 전망치를 낮추며, 한국 증시에 충격파를 던진 것으로 분석됩니다. 박소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기해년 증시 이틀만에 코스피 2000선이 붕괴됐습니다.

오늘(3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6.30포인트(0.81%) 내린 1993.70에 마감했습니다.

지난해 10월 이후 약 2개월 만에 코스피 2000선 지지선이 또 다시 무너진 겁니다.

개인은 608억, 외국인은 1,024억을 각각 순매수 했으나 기관이 1,688억을 순매도하며 하락장을 주도했습니다.

코스닥 역시 전 거래일보다 12.35포인트(1.85%) 내린 657.02에 마감했습니다.

이는 최근 현실화된 중국 제조업 둔화우려와 애플발 악재가 겹쳐 투자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됩니다.

실제 중국 체감 경기를 보여주는 차이신(財新) 제조업 구매관리자 지수(PMI)는 50 아래로 떨어진 상황.

2017년 6월 이후 처음으로 경기 위축 구간에 진입했습니다.

결국 중국의 경기 둔화로 간밤 애플은 올 1분기 매출 전망치를 하향조정했고, 시간 외 거래에서 애플 주가는 7%나 빠졌습니다.

팀 쿡 애플 CEO는 "특히 중국에서 경제적 감속의 규모를 예상치 못했다"며 "대부분의 매출 감소와 전년대비 전세계 매출 감소는 중화권에서의 아이폰과 맥, 아이패드에서 일어났다"고
설명했습니다.

기업들의 타격이 가시화되면서 미중 무역협상이 진전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옵니다.

[윤지호 / 이베스트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 미국과 중국의 무역갈등이 직접적으로 기업 실적에 나타나고 있잖아요. 서로 굉장히 위기감을 느낄 거에요. 갈등보다는 협조의 가능성을 찾을 가능성도 충분히 있다..]

미중 무역분쟁과 애플 충격, 글로벌 경기둔화라는 겹악재가 한국 증시에 충격을 던지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박소영 기자 (cat@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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