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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울한 스마트폰 시장, 올해 키워드 '5G·폴더블폰'…누가 승기잡을까

오는 2월 'MWC2019' 기점으로 '폴더블폰' 출시 본격화
5G 통신장비 화웨이 여전히 우세…삼성전자 "도전자 자세로 경쟁력 강화"
강은혜 기자

삼성전자 폴더블폰 디스플레이

올해 폴더블폰이 본격적으로 시장에 출시된다.

스마트폰 수요 둔화로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이 침체기에 빠졌고, 연초부터 실적 추정치가 하향된 애플의 주가가 급락하는 등 시장에는 충격이 이어지고 있다. 이런 위기에 맞서 돌파구 마련을 위한 5G, 폴더블폰 경쟁이 한층 더 뜨거워질 전망이다.

◆올해 '폴더블폰' 원년… 삼성·화웨이·구글 등 출시 막바지 작업


올해 글로벌 기업들이 너나 할 것 없이 폴더블폰 출시를 준비 중인 가운데, 가장 주목을 받고 있는 곳은 삼성전자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1월 접힌 상태에서는 4.6인치로 스마트폰처럼 사용하고, 펼치면 7.3인치의 태블릿이 되는 폴더블폰 컨셉을 공개했다.

오는 2월 스페인에서 열리는 모바일 전시회 'MWC 2019' 전후로 완제품을 공개하기 위해 막바지 작업이 한창이다.

예고한 대로 초도물량은 100만대 수준으로 소량 생산하고 추후 시장상황에 따라 조절한다는 방침이다.

화웨이도 폴더블폰 출시 준비에 열을 올리고 있다.

최근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을 잡고, 이어 삼성의 자리를 위협하고 있는 화웨이는 MWC에서 폴더블폰을 공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폴더블폰의 시장성을 살핀 뒤 후발주자로 참여할 것으로 보였던 애플 역시 제품 출시 준비에 돌입했다.

외신 등에 따르면 애플은 미국 특허청에 폴더블폰 특허를 출원했다. 구체적으로는 OLED 패널을 적용하고, 한쪽이 아닌 양쪽으로 화면을 접을 수 있는 방식을 적용할 것으로 추측된다.

여기에 최근 구글도 폴더블폰 기술 특허를 공개하며 경쟁에 뛰어들었다.

구글은 두개 스마트폰을 이어붙여 밖으로 접는 방식의 폴더블폰을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LG전자도 올해 3분기 출시 계획을 잡고 있다. 디자인 자체는 삼성전자의 폴더블폰과 유사할 것으로 보이지만, 인폴딩 방식이 아닌 밖으로 접히는 아웃폴딩 방식을 적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LG전자는 현지시간으로 오는 8일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2019'에서 폴더블폰 출시 계획과 전략 등을 공개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이밖에 레노버, 샤오미 등도 폴더블폰 출시를 준비 중이다.

◆'5G' 시장을 선점하라… 상용화폰·통신장비 경쟁 치열


올해 본격 개막하는 5G 역시 스마트폰 시장의 중요한 키워드다.

일단 스마트폰 제조사인 삼성전자와 LG전자, 화웨이가 올해 상반기 5G 스마트폰을 출시한다.

첫 5G 스마트폰은 삼성전자가 내놓을 가능성이 크다. 삼성전자는 지난 12월 미국에서 열린 '퀄컴 서밋'에서 세계 최초의 5G 스마트폰 시제품을 공개한 바있다.

외신 등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미국 최대 이동통신사 버라이즌과 함께 올해 상반기 미국시장에서 5G 스마트폰을 출시한다.

또 오는 3월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 S10에 5G를 지원하는 모델을 별도로 선보일 예정이다.

화웨이도 상반기 중으로 5G스마트폰을 출시한다는 계획을 발표했고, LG전자도 한국과 북미 등 사업자들과 적극 협력해 5G 스마트폰을 선보일 예정이다.

반면, 애플은 2020년 하반기에나 5G 스마트폰을 출시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5G 통신장비 경쟁도 치열한데 이쪽 분야에서 입지가 강한 화웨이의 경쟁력이 우세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NH투자증권은 "화웨이 통신장비 제품 보안에 대한 우려로 미국 등에서 보이콧이 확산되고 있지만, 화웨이는 이미 4G기지국 장비를 공급해왔기 때문에 글로벌 통신사들이 거래처를 갑자기 바꾸기 쉽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맞서 삼성전자는 도전자의 자세로 화웨이를 추격할 방침이다.

5G 통신장비 생산라인 가동식에 참석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5G 시장에서 도전자의 자세로 경쟁력을 키워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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