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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후] 서정진 회장, 해외 직접판매 본격화…깜짝 은퇴 '선언' 왜?

뉴스의 이면에 숨어있는 뒷얘기를 취재기자로부터 직접 들어보는 뉴스 애프터서비스, 뉴스후

머니투데이방송 박미라 기자2019/01/07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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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셀트리온그룹이 지난 4일 신년간담회를 열고 올해 사업전략 등을 발표했습니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서정진 회장이 직접 연단에 나서 2020년말 은퇴 의사 등을 밝혀 화제가 됐는데요.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와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기사내용]
앵커1> 박미라 기자, 서정진 회장이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은퇴 의사를 직접 밝혔다고요?

기자> 네 맞습니다. 서정진 회장이 자신의 1단계 목표인 2020년까지 개발, 생산, 판매까지 가능한 완전한 글로벌 기업 만들기에 성공하면 2020년말 미련없이 떠나겠다고 밝힌겁니다.

서 회장은 기자들에게 은퇴 의사를 밝히게 된 배경에 대해 "기업인에게 중요한 것은 나갈때를 아는 것"이라며 "팔팔할때 은퇴하겠다는 생각을 평소에도 해왔다"고 전했습니다.

서 회장은 그러면서 자녀에게는 CEO를 맡기지 않겠다고 밝히며, 은퇴 이후 경영권은 전문경영인에게 넘겨주겠다고 말했습니다.

은퇴 후 지배구조 문제에 대해 소유와 경영을 분리하겠다고 약속한 만큼, 아들은 최고경영자를 시키지 않고 이사회 멤버로만 참여하게 될 것이라고 다시금 강조했습니다.

현재 서 회장은 슬하게 장남인 서진석 셀트리온스킨큐어 대표와 차남인 서준석 셀트리온 과장이 있습니다.

셀트리온그룹 화장품 계열사인 셀트리온스킨큐어는 셀트리온 지분 2.13%, 셀트리온헬스케어 지분 1.4%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앵커2> 서정진 회장은 바이오시밀러 직접판매 시스템 구축 계획에 대해서도 발표했는데, 이 내용 자세히 말씀해주시죠.

기자> 셀트리온이 지난해 11월 유럽허가를 신청한 램시마SC 라는 제품이 있습니다.

셀트리온의 첫번째 바이오시밀러인 자가면역질환 치료용 항체 바이오시밀러인 램시마를 주사제형으로 만든 제품인데요.

지난해 11월 말 유럽 EMA 신청을 완료한 상태로, 올 해 유럽 판매 허가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판매 허가만 난다면, 회사는 유럽 현지 유통 파트너사를 거치지 않고 직접 유통과 마케팅을 시작하겠다는 겁니다.

지금까지는 셀트리온이 개발한 바이오시밀러 제품의 해외판매와
영업은 계열사인 셀트리온헬스케어가 해외 현지 유통 파트너사를 통해 제품을 판매했습니다.

하지만 램시마SC를 시작으로 현지 유통파트너사를 거치지 않고 직접 유통과 마케팅을 시작하겠다는 계획인겁니다.

램시마SC외에도, 기존에 유통파트너사를 통해 해외 판매되고 있는 램시마, 트룩시마, 허쥬마 역시 직접 판매를 위해 전 세계 해외 유통파트너사 수 십곳과 협의도 시작합니다.

직접판매, 즉 직판을 통해 영업이익을 늘릴수 있겠다고 판단되는 제품 위주로 현지 유통 파트너사와 계약을 종료시키겠다는 게 서정진 회장의 계획인데요.

늦어도 7월까지 유통사가 꼭 필요한 지역 일부만 남겨놓고 대부분 국가에서 직접판매를 시작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앵커3> 셀트리온이 직접판매, 즉 직판체제를 구축하는 것에 공을 들이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기자> 아무래도 바이오시밀러를 개발하는 업체간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가격은 점점 내려가고 수익성도 그만큼 악화되고 있기 때문인데요.

실제로 전 세계 바이오시밀러 시장은 이미 과열상태로 불리고 있는데요.

전세계 매출 1위 약물인 휴미라 바이오시밀러를 개발에 뛰어든 회사만 해도 셀트리온, 삼성바이오에피스 외에도 글로벌 제약사 암젠 등 모두 10곳이 넘습니다.

때문에 회사는 직접판매를 통해 제조원가를 낮추고, 중간유통상을 없애 유통마진을 낮춰 가격경쟁력을 가질수 있는 구조를 만들겠다는 계획인데요.

김형기 셀트리온헬스케어 부회장 설명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김형기/셀트리온헬스케어 대표이사 부회장:판매 가격에서 이것을 떼준다고 했을 때는 우리가 그만한 경쟁력을 상실한다는 이야기가 됩니다.]
[만일 우리가 직판을 해서 가격경쟁력(제고) 그리고 환자들에게 좀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이런 쪽으로 전환한다면 이 시장을 계속해서 지배할 수 있는 구조를 가지는 것 아니냐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앵커4> 셀트리온의 경우 유럽을 중심으로 직접판매망 구축에 이미 나서고 있는 상태라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셀트리온이 개발한 바이오시밀러 제품의 해외판매와 영업을 담당하고 있는 셀트리온헬스케어가 해외 법인 등을 확대해 바이오시밀러 직접 판매망을 적극 구축하고 있는건데요.

네덜란드, 호주, 핀란드, 일본 등 모두 20여 곳에서 법인을 설치한 상태입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빠른시일내에 멕시코, 아르헨티나, 페루, 칠레 등에도 법인을 세운다는 계획인데요.

회사는 이미 지난해 일본에서 시범적으로 직판체제를 구축해 영업사원 모집해 바이오시밀러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해외 유통 파트너사를 거치지 않고 초기 투자부담 없이고 유럽 등 선진 시장을 효과적으로 공략하고 동시에 마케팅 및 판매 노하우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미국의 경우 아주 오랜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이미 자가면역질환 치료용 항체 바이오시밀러 램시마는 2016년 12월 글로벌제약사 화이자를 통해 판매되고 있습니다.

또 트룩시마(혈액암 치료용)와 허쥬마(유방암 치료용)도 북미 판권을 보유한 또 다른 글로벌 제약사 테바를 통해 미국에서 출시될 예정인데요.

셀트리온이 램시마SC를 시작으로 직접판매 선언을 한만큼 램시마SC가 유럽을 비롯한 미국에서도 출시된다고 가정하면 이미 램시마를 미국에서 판매하고 있는 화이자와 코프로모션, 즉 공동판매도 염두해둬야 하는데요.

이런 상황에서 미국 바이오시밀러 시장에에서의 직판체제 구축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굉장한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5> 마지막으로 셀트리온 합병설에도 서정진 회장이 직접 답변했다고요?

기자> 네 서정진 회장은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제약 등 3사 합병설에 주주들만 동의하면 합병을 추진할 의사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제약등 3사간의 합병설은 일감몰아주기, 공매도 등의 논란이 있을 때마다 제기됐는데요.

합병설이 불거질 때마다 서 회장은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간 합병 계획은 없다"고 부인해왔습니다.

간담회에서는 서 회장은 자신의 의지대로 합병을 추진하고 싶은 마음을 없고, 주주들이 판단할 문제라고 재차 강조하며 주주들이 결정하는 대로 따라가겠다고 밝힌만큼, 3사 합병은 좀 더 지켜봐야 겠습니다.


앵커6> 네 박 기자 수고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박미라 기자 (mrpark@mtn.co.kr)]

박미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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