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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자산운용, 베트남 운용사 비나캐피탈과 업무협약

조형근 기자



키움투자자산운용이 베트남 자산운용사인 비나캐피탈과 상품개발 등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비나캐피탈은 18억 달러의 펀드를 운용 중인 베트남 멀티 에셋(Multi Asset) 운용사로, 지난 2003년 설립됐다.

키움자산운용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비나캐피탈의 상품을 국내 투자자들에게 제공하고, 키움자산운용의 상품을 베트남 기관 투자자들에게 소개한다는 계획이다. 또 비나캐피탈의 투자경험을 활용해 다양한 베트남의 투자자산에 대한 상품 출시도 지속적으로 협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성훈 키움자산운용 대표는 "비나캐피탈은 우수한 상품 라인업을 보유한 운용사"라며 "베트남 투자시장 내에 다양한 상품을 국내 투자자에게 제공하는 것이 고객 자산 증대에 유익하다고 판단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말했다.

한편 키움자산운용은 글로벌 운용자산 규모를 공격적으로 늘리고 있다. 총 운용자산 중 글로벌 운용자산 규모는 지난 2014년 말 8.3%에서 현재 17%까지 확대했다. 지난해에는 베트남 사무소를 설치하며 동남아시아 시장에 처음으로 진출하기도 했다.

허만갑 상품사업부장은 "최근 미국 금리인상과 무역분쟁 등 신흥국 투자여건이 좋지 않은 상황이지만 인도네시아와 베트남 경제 성장 동력이 훼손된 것은 아니다"라며 "향후 대외여건 변화를 대비해 아세안 지역 투자확대 시점이 도래하면 좋은 투자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조형근 기자 (root04@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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