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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인중개사 절반 "올해 대출 막혀 집값 하락할 것"

한국감정원, 협력공인중개사 대상 '2019년 주택시장 전망' 설문조사
김현이 기자

<사진=한국감정원>

일선 공인중개사들은 올해 전국 집값이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역별로는 서울·수도권 시장은 보합, 지방 시장은 하락이 예상됐다.

한국감정원(원장 김학규)은 전국 협력공인중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9년 주택시장 전망' 설문조사 결과를 7일 발표했다. 응답자 수는 수도권 986명, 지방 882명 등 총 1,868명이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 중 51%가 올해 주택 매매가격이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보합을 예상한 응답자는 44.3%, 상승은 4.7%를 차지했다.

지역별로 수도권(48.7%)과 서울(49.7%)은 집값 보합 응답이 우세했으나, 지방(56.0%)은 하락 응답이 많았다.

하락 전망 이유는 대출규제 강화(LTV·신(新)DTI·DSR 등)에 따른 차입여력 축소가 43.5%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공급물량 증가(신규분양·입주물량·미분양 등 증가)(26.9%) ▲지역 기반산업 및 경기 침체(10.5%) ▲보유세 개편·다주택자 규제 등 정부 규제(9.6%) 등의 응답이 나왔다.

소수 의견인 상승 전망의 이유로는 ▲개발호재(재건축 등 정비사업·교통망 확충·산업단지 조성 등)(35.2%) ▲신축 및 신규 분양시장 호조 영향으로 인근 동반상승(18.2%) ▲대체투자처 부재로 인한 풍부한 부동자금 지속 유입(13.6%) 등이 꼽혔다.

한편 전세 시장은 올해 보합세를 띌 것이란 관측이 우세했다. 전체 응답자의 52.1%가 보합을 예상했다. 하락 응답은 42.3%, 상승은 5.6% 나왔다.

지역별로도 수도권(52.0%), 서울(54.5%), 지방(52.3%) 모두 보합 응답 비율이 과반을 차지했다.

전세 가격이 떨어질 것이라고 본 이유로는 ▲매매가격 하락 영향으로 전세가격 동반하락(48.6%) ▲전세 공급물량 증가(갭투자·신규공급물량의 전세공급)(43.5%) 등이 있었다.

일부는 ▲매매가격 하락 우려 및 관망세로 전세(전환)수요 증가(34.7%) ▲전세공급(매물) 부족(24.0%) ▲매매가격 상승 영향으로 전세가격 동반상승(17.3%) 등으로 전세가격 상승을 점쳤다.

월세 가격 전망은 보합 응답(60.0%)이 우세했다. 이어 하락 전망이 36.9%, 상승은 3.1%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도 수도권(63.1%)과 서울(64.5%), 지방(56.6%) 모두 보합 응답이 많았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김현이 기자 (aoa@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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