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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19]박일평 LG전자 CTO 사장 "인공지능은 고객에게 더 나은 삶 약속"

美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19’에서 개막 기조연설
진화∙접점∙개방에 기반한 LG 씽큐로 새로운 라이프스타일 제시

머니투데이방송 강은혜 기자2019/01/08 11:32

LG전자 CTO(최고기술책임자) 박일평 사장이 현지시간 7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파크MGM호텔에서 '고객의 더 나은 삶을 위한 인공지능(AI for an Even Better Life)'을 주제로 'CES 2019' 개막 기조연설을 진행했다.

이날 박 사장은 인공지능 LG 씽큐가 고객을 이해하고 다양한 접점에서 연결되면서 고객들에게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제시하며 지속적인 감동을 주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기조연설에서 LG전자는 참석자들이 쉽고 재미있게 기조연설을 즐길 수 있도록 인공지능 기술과 제품이 적용된 미래를 그린 영상도 상영했다. 이 영상에는 박일평 사장이 직접 카메오로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또 'LG 클로이 가이드봇(LG CLOi GuideBot)'이 박일평 사장과 함께 무대에 올라 관람객들의 주목을 받았다.

박일평 사장은 '기술이 더 나은 삶을 만들고 있는가?'라는 화두를 던지며 "지난 100여 년간 냉장고, 세탁기, 청소기 등 가전의 발전으로 집안일로 보내는 시간이 약 75% 줄었지만, IT 혁신으로 인해 수많은 정보들 사이에서 끊임없는 선택을 해야만 하는 ‘인지노동(cognitive labor)’의 양은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박 사장은 "LG전자의 비전은 단순히 인공지능 기술을 탑재한 제품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고객의 더 나은 삶을 도와주는 ‘라이프스타일 혁신가(lifestyle innovator)’가 되는 것"이라며 "고객을 먼저 생각하는 LG 씽큐(LG ThinQ)를 통해 인공지능이 가야 할 길을 명확히 보여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박일평 사장은 LG전자의 인공지능 브랜드 'LG 씽큐'가 추구하는 3가지 지향점인 ▲맞춤형 진화(進化, Evolve), ▲폭넓은 접점(接點, Connect), ▲개방(開放, Open)을 바탕으로 미래의 인공지능 기술을 선보이며 고객의 삶의 모든 영역에서 누릴 수 있는 인공지능 경험을 제시했다.

한층 진화한 LG 씽큐는 단순히 명령어에 따라 동작하는 기존 방식을 넘어 고객 맞춤형 사용자 경험을 제공한다. 올해 선보이는 LG 씽큐는 ▲제품 사용자 경험 강화 ▲최상의 성능 유지를 위한 능동적인 제품 관리 ▲상황에 맞는 최적의 서비스 제공 등 세 가지 특징을 갖췄다.

박 사장은 "인공지능은 고객의 명령을 인식하는 수준을 넘어 고객의 의도와 요구를 이해해야 한다"며 "단순히 질문에 대답하는 것이 아니라 고객이 말하지 않은 것조차 읽어내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동시에 인공지능에 기반을 둔 스마트 그리드를 통해 로봇 뿐 아니라 건물, 공장, 도시 등 지능적인 해결책을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사장은 "LG전자는 로봇들이 보고, 듣고, 배우는 것을 클라우드를 통해 공유할 수 있는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며 "중요한 것은 가전제품에서 로봇과 디지털 사이니지에 이르기까지 삶의 모든 측면들이 연결되어 있는지가 관건이며, "인공지능을 통해 집, 자동차, 로봇 등 모든 제품과 공간이 연결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다가올 자율주행 시대에 LG전자는 자동차의 정의를 교통수단에서 모바일 공간으로 근본적으로 바꾸고 확장시킬 것"이며 "이를 통해 자동차 안은 회의실, 극장, 쇼핑몰로 바뀔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LG전자는 룩소프트(Luxoft), 애디언트(Adient), 린스피드(Rinspeed), 히어(Here) 등 자동차 관련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기업과 파트너쉽을 체결하고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글로벌 소프트웨어 기업인 룩소프트(Luxoft)는 웹OS를 기반의 기술과 서비스를 적용한 차세대 자율주행 차량용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있다.

글로벌 자동차시트 선두업체인 애디언트(Adient)와 LG전자는 차세대 스마트시트를 개발하기 위해 협력하고 있다. 양사는 운전자가 차량에 탑승했을 때 운전자를 인식해 차량의 좌석을 조정하고, 헤드레스트 오디오를 통해 개인 맞춤형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는 스마트 시트를 공동으로 개발한다.

한편, 이날 LG전자의 기조연설에는 엑스프라이즈재단(XPrize Foundation) 설립자 겸 미래학자 '피터 디아만디스(Peter Diamandis)'박사, 딥러닝 연구의 세계적 석학 '앤드류 응(Andrew Ng)'박사, 룩소프트 '앨빈 바케니스(Alwin Bakkenes)’'자동차담당 부사장, 퀄컴 '두르가 말라디(Durga Malladi)' 엔지니어링 수석부사장, 로봇공학자 ‘헨릭 크리스텐슨(Henrik Christensen)’ 캘리포니아대(UCSD) 교수 등 세계적인 전문가들이 함께 참여했다.


강은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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