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필리핀에 1대 0 승리…황의조 “힘들었던 경기, 교훈 삼아 더욱 잘 하겠다”
백승기 기자
한국이 필리핀을 상대로 1대 0 승리를 거둔 가운데 결승골을 넣은 황의조(감바오사카)가 소감을 밝혔다.
7일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의 알 막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C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한국은 황의조의 결승골로 1대 0으로 필리핀에 승리했다.
이날 황의조는 후반 22분 황희찬에게 받은 패스를 터닝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황의조의 결정력이 빛나는 순간이었다.
경기 후 황의조는 “무조건 이겨야 한다는 부담과 함께 상대가 수비적으로 임해 힘들었다”며 “후반에 경기를 잘 풀어나가면서 골까지 넣었다. 실점없이 이긴 결과에 만족한다”고 밝혔다.
이어 “필리핀전을 교훈 삼아 잘 된 부분은 더욱 잘하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황의조는 또 “앞으로 경기에서 상대팀들이 어떻게 나올지 모르겠다. 그러나 동료들과 유기적인 플레이를 펼치면 득점 기회는 더욱 많아질 것으로 본다”며 “돌파가 좋은 (황)희찬이와는 서로 도와가면서 플레이를 하고 있다. 희찬이가 내게 공을 주면서 기회를 만들어 준다. 앞으로도 호흡을 더 맞춰서 좋은 경기를 펼치겠다”고 밝혔다.
체력적인 문제에 대해 황의조는 “시즌이 끝나고 울산에서 훈련을 시작했다”며 “틈틈이 휴식도 취하고 훈련도 조절하면서 임하고 있다. 크게 문제가 될 것은 없다”고 말했다.
(사진:뉴스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