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박항서, 이라크에 역전패 “마지막 골 아쉽다. 그러나 ‘베트남 정신’ 보여줬다”

베트남 박항서 감독이 이라크에 역전패를 당한 것에 대해 아쉬움을 드러내면서도 선수들을 극찬했다.

8일 베트남은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자예드 스포츠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라크와의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D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후반 45분 결승골을 내주며 2대 3으로 역전패했다.

경기 후 박항서 감독은 “마지막 역전 골이 아쉽다”고 밝힌 뒤 “선수들은 체격조건이 뛰어난 이라크를 상대로 베트남 정신을 보여줬다. 높은 레벨의 팀을 상대로 물러서지 않고 최선의 경기를 펼쳤다”고 말했다.

베트남의 다음 상대는 강력한 우승후보인 이란이다. 베트남은 승점 1점을 획득해야 16강 진출에 청신호를 밝힐 수 있다. 하지만 2연패를 당하면 16강 진출이 어려워질 수 있다.

박항서 감독은 “다음 경기는 이란이다”라며 “오늘 나타난 문제점을 잘 보완해 도전자 입장으로 포기하지 않고 경기를 치르겠다”고 밝혔다.

한편 베트남은 오는 12일 이란과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사진: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