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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석희, 조재범 성폭행 혐의 고소에 中 언론‧네티즌 '스포츠계 性추문 분노'

김지인 이슈팀



쇼트트랙 국가대표 심석희 선수가 조재범 전 코치에게 2014년도부터 강제 추행은 물론 성폭행을 당했음을 주장한 데 대해 중국 언론도 주목했다.

8일(현지시간) 저녁 텅쉰(腾讯)스포츠는 “한국 대표팀에 또 스캔들이 터졌다.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우승자가 코치를 성폭행 혐의로 고소했다”고 보도했다.

중국 시나(新浪)스포츠 또한 “경찰측이 조사에 들어갔다”며 조재범 전 코치의 성폭행 범죄 혐의를 전했다.

중국 최대 소셜 사이트 웨이보(微博)에서 한국 프로그램을 전문적으로 배포하는 봉황천사(凤凰天使TSKS)와 중국 동영상 사이트 ‘리슈핀(梨视频·Pear Video)’도 심석희 선수가 한국 나이로 17세일 때부터 조 전 코치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는 SBS 단독 보도 영상을 게재했다.

이에, 한 중국 네티즌은 “한국 나이는 우리나라(중국)와 비교했을 때 한 살이 더 많으니, 그때 심석희는 고작 16살이었다”며 경악을 금치 못했다. 또, “나라를 막론하고, 이런 일이 일어나는 게 참 싫다”며 스포츠계의 악행에 분노했다.

또, 심 선수뿐만 아니라 또 다른 피해자도 있을 것이란 추측도 나왔다. 한 네티즌은 “심석희는 무려 ‘세계 챔피온’급인데도 이런 일을 당했다”며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다른 선수들은 얼마나 더한 일을 당했을지 짐작이 간다” 말했다. 이어 “이런 환경에서 어떻게 스포츠 정신을 논하겠느냐”며 말을 덧붙였다.

또 다른 네티즌은 “한국 쇼트트랙 천재라 불리던 이 소녀가 어떻게 이런 일을 당할 수 있는 것이냐”며 “한국 쇼트트랙의 안에서부터 썩은 폐단이 밖으로 드러났다” 표현했다.

이번 심 선수 사건을 바라보는 국내외 다수 팬들은 국적을 막론하고 이런 일이 다시는 일어나서는 안 된다는 데 입을 맞추고 있다.

한편, 조재범 전 코치는 앞서 중국 쇼트트랙 대표팀 코치로 활동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폭행 사실이 알려지고 징역형을 선고받으면서 이는 무산됐다.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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