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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아성에 '디즈니·애플·SKT' 도전장...글로벌 OTT 시장 격변

서정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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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넷플릭스가 독주하던 글로벌 OTT(인터넷 동영상 서비스) 시장에 콘텐츠 왕국 디즈니와 애플이 도전장을 냈습니다. 국내 사업자들도 OTT 동맹을 결성하며 반(反) 넷플릭스 전선을 구축합니다. 서정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내용]
3월부터 넷플릭스에서 마블과 디즈니의 영화와 애니메이션 콘텐츠가 사라집니다.


디즈니가 OTT 서비스 '디즈니 플러스' 론칭을 앞두고 넷플릭스와의 기존 콘텐츠 공급 라이센스 계약을 종료하고 콘텐츠를 거둬들이기 때문이죠.

디즈니는 21세기 폭스 인수 완료도 앞뒀습니다.

2009년에 마블을 인수했으나 '엑스맨', '데드풀' 등 마블 콘텐츠 중 일부는 21세기 폭스가 판권을 가지고 있었는데, 인수완료를 기점으로 마블 콘텐츠를 온전히 품는 것입니다.

여기에 토이스토리4, 겨울왕국2 등 오리지널 디즈니 콘텐츠를 더해 콘텐츠 경쟁력을 한층 더 강화합니다.

애플도 상반기 중 스트리밍 서비스 '아이튠즈 무비 & TV쇼'를 선보입니다. 애플 기기를 통해 이용하는 것이 기본인데, 이번 CES에서 이 서비스를 삼성전자의 스마트TV를 통해 이용할 수 있게 하겠다고 깜짝 발표했습니다.


글로벌 1위 OTT사업자인 넷플릭스는 유료 가입자가 1억명이 넘습니다. 넷플릭스의 시가총액이 최근 고점대비 반토막이 났는데, 이는 디즈니 콘텐츠 철수와 시장 경쟁 우려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유튜브는 월 11.99달러를 내야 볼 수 있는 오리지널 콘텐츠를 내년부턴 광고를 삽입해 일반 회원도 공짜로 보게 합니다. 이 또한 OTT 시장 경쟁의 변수로 꼽힙니다.

넷플릭스는 LG유플러스와 제휴해 한국 시장 공략 강화에 나섰는데, 한국에서 이를 견제하기 위한 움직임도 있습니다. SK텔레콤이 OTT 서비스 '옥수수'를 지상파 3사의 '푹'과 통합해 OTT 동맹을 결성합니다. 한국 시장을 수성하고 동남아로 확장하는 것이 우선 과제입니다.

[유료방송업계 관계자: 이들(넷플릭스 등 글로벌 사업자들이)이 국내 사업자들에 비해서 헤비급이거든요. 체급이달라요. 살아남기 위해 해야할 전략은. 콘텐츠 차별화 전략을 가져가야 할 거라고 봐요. 국내 시장 소비자들 취향에 맞는 특화된 콘텐츠로 차별화 전략을.기술이나 서비스 면에선 AI 추천 등으로 패스트 팔로워 전략으로 따라가야 될거다]



글로벌 OTT 시장 경쟁이 어떠한 양상으로 전개될지 눈길을 모읍니다.머니투데이방송 서정근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서정근 기자 (antilaw@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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