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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에 빠진 교육업계…"공부의 흥미 높이고 집중력 향상"

웅진씽크빅, AI 캐릭터 비서 '북클럽 프렌즈' 개발
천재교육, 초등 참고서에 빅터와 친구들' 삽입
윤석진 기자

북클럽 프랜즈 캐릭터: 왼쪽부터 초코쿠, 베리쿠, 바나쿠, 애플쿠, 키위쿠. 사진/웅진씽크빅

교육업계가 학생들의 흥미를 유발하고 쉽게 교육 콘텐츠에 접근할 수 있도록 캐릭터를 가미한 학습 프로그램을 대거 선보이고 있다.

먼저, 웅진씽크빅의 스마트 독서·학습 프로그램인 '웅진북클럽'은 지난해 어린이들이 웅진북클럽을 더 잘 활용할 수 있도록 캐릭터형 가상 비서인 '북클럽 프랜즈'를 개발했다.

북클럽 프랜즈는 캐릭터와 대화하는 형식으로 소통하면서 아이들이 웅진북클럽을 더 친구처럼 느끼고 자주 접속하기 위해 개발됐다.

적재적소에 더 재미있게 활용할 수 있도록 주요 기능을 알려줘 활용성도 높여준다. 또 매일 새로운 메시지로 안부를 묻거나 정보를 제공하며 친구처럼 다가간다. 캐릭터에게 음성으로 원하는 책을 말하면 찾아주고, AI 개인화 기능으로 아이에게 맞는 도서를 찾아 추천해 준다.

올 상반기에는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과의 협업을 통해 AI 음성인터페이스를 론칭할 예정이다. 캐릭터와 아이가 쌍방향으로 말을 이해하고 대화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아이의 학습 진도를 파악해서 내일 선생님이 오니 숙제를 빨리해야 한다고 알려주거나, 아이와 영어로 대화를 나누기 등이 가능해진다.

웅진씽크빅 관계자는 "앞으로도 웅진은 인공지능 캐릭터를 통해 아이가 더 쉽고 친근하게 독서와 학습에 접근할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교원그룹 스마트 빨간펜 캐릭터. 사진/교원그룹

교원그룹 또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에서 '자사 캐릭터'를 선보이고 있다.

특히, 스마트 빨간펜은 '바나몽 우당탕 친구들'이라는 자체 캐릭터를 독자적으로 개발해 회원들에게 학습 재미를 부여하고 소통하고 있다.

개발 초기부터 스토리텔링을 통해 독자에게 친근하게 다가가고자 하는 의도를 반영했고, 초등학생들의 의견을 직접 참고해 캐릭터의 특성과 성격을 설정했다.

실제로 "바나몽의 뿅망치로 친구를 때리면 3초간 시간이 멈췄으면 좋겠다"는 등의 의견이 캐릭터 설계에 반영됐다.

스마트 빨간펜에는 표지를 비롯해 학습 내용 곳곳에 등장해 학습을 돕고 있으며, 캐릭터의 스토리텔링을 전달하기 위해 매월 연재만화를 제공하고 재미있는 에피소드가 담긴 애니메이션 영상을 제작해 제공하고 있다.

교원 관계자는 "바나몽과 우당탕 친구들은 교원의 초등 대표 캐릭터로 성장해 초등 대상의 학습지와 전집 상품에 다양하게 활용하고 있다"며 "바나몽의 격려 메시지 이모티콘을 받을 수 있어 매월 첨삭 문제에 도전하고 있다는 의견이 있을 만큼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천재교육

천재교육은 지난해 2학기부터 초등 참고서 '우등생 해법시리즈' 표지에 자체 캐릭터인 '빅터와 친구들'을 삽입했다.

2학기 교재 표지에는 요리와 농구, 여행, 힙합 등을 하는 빅터의 모습을 담았고 올해 교재에는 초등학생들의 관심사를 반영해 크리에이터로 변신한 빅터의 모습을 담았다.

비상교육은 지난해 초등 참고서 '내 옆의 선생님 완자'의 BI를 '초등완자'로 바꾸면서 샌드박스 프렌즈 캐릭터 '도티와 잠뜰'을 참고서 표지에 삽입했다.

도티와 잠뜰은 마인크래프트 게임을 해설하는 크리에이터 2인을 캐릭터화한 것으로 10대 사이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윤석진 기자 (drumboy2001@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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