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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리오시티'發 역전세난 조짐…서울 전세 매물쌓여 가격 '뚝뚝'

최보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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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 신규 아파트 단지들의 입주가 본격화되면서 전세가격이 눈에 띄게 떨어지고 있습니다. 매물이 쌓이면서 가격 하락이 가파른데, 당분간 이 같은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최보윤 기잡니다.

기자>
1만여가구에 육박하는 초대형 아파트 단지인 송파 '헬리오시티'.

지난 연말 입주가 본격화되면서 전세가격이 하락세입니다.

6억~7억원을 호가했던 전용면적 84㎡가 최근 4억8,000만원에 거래됐습니다.

대출을 낀 위험물건이었지만 지난해에 비하면 전셋값이 전반적으로 1억원 안팎 빠졌습니다.

[송파구 소재 A공인중개사 : 33평인데..지금 역세권에서 조금 떨어진 곳은 6억에서 6억5000선 물건도 있고요.]

헬리오시티 주변 아파트들 역시 사정은 비슷합니다.

가격을 내린 급매물이 쌓이고 있지만 거래가 뜸합니다.

특히 송파구뿐만 강남과 강동 등 인근 지역으로 전세가격 하락이 가파릅니다.

[강동구 소재 B공인중개사 : 옆동네 송파 헬리오시티가 블랙홀이 되고 있는거죠. 고덕 래미안 힐스테이트가 작년에 6억 가까운 금액에 거래됐는데 지금은 1억에서 1억2~3천 내린거죠.]

실제 한 부동산 정보업체에 따르면 서울의 이번주 전셋값이 전주보다 0.08% 떨어졌는데 강동과 송파가 하락세를 이끌었습니다.

올해 서울에서만 신규 아파트 4만3000여가구가 줄줄이 입주할 예정이어서 서울의 전셋값 하락세는 지속될 전망입니다.

[윤지해 / 부동산114 수석 연구원 : 헬리오시티 입주가 4월까지인데 원활히 되지 않으면 하반기까지 전세시장이 영향을 받을 수 있고요. 위례나 하남, 강동까지 영향권에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공급 물량이 쏟아져 집주인이 세입자를 구하지 못하는 역전세가 서울로 확산될 수 있다며 세입자들은 전세금을 보호해주는 보증보험 등을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최보윤 기자 (boyun744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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