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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증시전망]미중 무역분쟁 협상 결과 '낙관적 전망'

긍정적인 결과 기대와 장기적인 우려 상존
이수현 기자


다음주 증시는 미중 무역협상의 결과에 따른 영향이 클 것으로 전망됐다. 장기적으로는 여전히 우려 요인이 있지만 이번 협상에 대해서는 낙관적 전망이 우세하다.

12일 케이프투자증권은 다음주(14일~18일) 주간 코스피 밴드를 2,040~2,110포인트로 제시했다. 상승요인으로는 미중 무역분쟁 봉합 기대감과 연준 긴축 속도 조절이 꼽혔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 문제가 해결점을 찾아가는 양상이라는 분석이다. 한 때 달러당 7.0위안선을 위협했던 위안/달러 환율이 하락 전환한 것도 무역분쟁 이슈가 해소되고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김유겸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무역분쟁 이슈가 소멸되면서 시장의 관심은 미국과 중국 당국이 무역분쟁으로 인한 실물경기 둔화 흐름을 반전하기 위한 정책적 행동으로 이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한국투자증권은 협상 결렬시 추가 관세와 함께 경제상황이 악화될 수 있기에 협상은 성과를 내는 방향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다만 장기적으로는 여전히 우려 요인이 있다고 제시했다. 백찬규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일단은 부분적 합의만 도출될 것으로 예상하지만 장기적으로 미중 무역분쟁은 서비스수지를 중심으로 지속되며 글로벌 주식시장의 우려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에 긴 호흡으로 대응할 것"을 제안했다.

삼성증권은 무역갈등의 최대 피해주가 기술업종이었기 때문에 기술주의 주가 반등은 자연스러운 수순이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한편 증권사들은 향후 미국 정부 셧다운의 장기화 부담이 증시에 하락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김 연구원은 "미국 정부 폐쇄 문제가 장기화될 경우 정책 대응이 느려질 수 있다는 점이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상존한다"고 말했다. 백 연구원은 "미국이 셧다운 장기화로 매주 약 12억 달러의 경제적 손실을 보고 있는 상황에서 추가적인 갈등은 최대한 피하는 방향으로 갈 것"이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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