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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랑풍선 "OTA·프리미엄으로 제2의 성장"

21~22일 공모주 청약...30일 코스닥 상장
이대호 기자



노랑풍선이 OTA 사업과 프리미엄 상품, 인바운드, 해외진출 등을 통해 한 단계 더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인중 노랑풍선 대표이사는 14일 서울 여의도에서 IPO 기자간담회를 갖고 "여행이 일상이 되어간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대표는 노랑풍선이 가진 빅데이터와 IT 개발 역량을 바탕으로 OTA 사업을 확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OTA란 'Online Travel Agency' 약자로, 온라인을 통해 호텔 등 숙박 예약을 대행하고 수수료를 받는 사업 구조를 말한다. 패키지 여행상품과 대조되는 개념이다.

노랑풍선은 항공권과 호텔뿐만 아니라 현지 액티비티, 맛집 등 다양한 선택을 할 수 있게 해 차별성과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프리미엄 여행상품도 확대할 계획이다. 소비 양극화와 가치 소비 트렌드에 따라 프리미엄 여행 수요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 노랑풍선은 프리미엄 상품 매출 비율이 2018년 7.3%에서 올해 15%, 2022년 35%까지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수익성도 좋아질 전망이다. 프리미엄 패키지 상품의 수익률은 평균 12%로, 일반 상품보다 두 배 높다.

김 대표는 "내국인들의 해외여행 시 비즈니스 항공권을 검색하는 비중이 2017년보다 52% 증가하는 등 프리미엄 여행을 선호하는 흐름"라고 말했다.

OTA와 프리미엄 상품 등을 다양하게 담기 위해 홈페이지도 대대적으로 개편한다. UI를 직관적으로 개선하는 것뿐만 아니라 고객 개개인을 위한 맞춤형 추천·비교가 가능하도록 메타서치 기능을 강화할 계획이다. 노랑풍선은 대리점 없이 '직판'으로 성장해 온 여행사다. 자체 홈페이지를 통한 여행상품 판매 비중이 80%에 달한다.

지난해 설립한 일본법인을 필두로 해외진출도 본격화 할 예정이다. 현지에서 여행상품을 직접 조달하고 여행가이드를 관리해 '원가 경쟁력, 여행 만족도' 두 마리 토끼를 잡는다는 전략이다. 김 대표는 "일본을 시작으로 향후 동남아와 유럽 등으로 다각화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한 지난해 인수한 서울시티투어버스를 활용해 노랑풍선 광고 효과를 높이고, 외국인 관광객에게 노랑풍선 인지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김 대표는 "대리점 영업망이 막강한 H사, M사에 이어 여행사 인지도 3위로 올라섰다"며, "공격적인 마케팅을 바탕으로 볼륨을 키워왔고, 앞으로 고부가가치 사업을 바탕으로 내실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노랑풍선은 오는 15~16일 공모주 수요예측, 21~22일 청약을 진행하고, 오는 30일 코스닥에 상장할 예정이다. 공동대표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과 KB증권이다.

희망 공모가액 밴드는 1만 5,500원에서 1만 9,000원이다. 이는 동종업종 PER 19.62배를 적용한 1주당 평가액(2만 3,597원)에 할인율 34.31%~19.48%를 적용한 것이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이대호 기자 (robin@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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