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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국을 이길 大한민국’ 응원 구호에 中 네티즌 반응은? “아직도 2002 월드컵인 줄"

김지인 이슈팀

(대한축구협회 공식 SNS화면 캡쳐)

지난 14일 대한축구협회는 공식 SNS를 통해 ‘中국을 이길 大한민국’을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3차전 중국전 응원 구호로 발표했다.

한국이 중국을 이긴다는 뜻과 한국 축구 대표팀이 중국 대표팀보다 강하다는 중의적 의미를 담고 있다.

이에 대한축구협회 공식 SNS 계정 해당 게시물에는 대한민국 대표팀을 응원하는 목소리가 주를 이룬 한편, 중국어로 쓰여진 분노에 가득찬 댓글도 눈에 띄었다.

일부 중국 네티즌은 “우리 중국은 무섭지 않다”, “(한국은) 아직도 2002 월드컵에서의 승리를 기억하는 거냐”, “(중국을 이기는 것이) 그렇게 쉽지 않을 걸”이라며 중국 축구굴기(蹴球崛起)를 보여줄 것이라는 의지를 나타냈다.

스스로를 대국(大國)이라 여기는 그들의 생각도 엿볼 수 있었다.

한 네티즌은 “곧 있으면 (中국을 이길 大한민국이 아니라) ‘中국의 大한민국’이 될 거다”라며 중국을 중심으로 모든 것이 이뤄진다는 중화사상(中華思想)을 드러냈다. 또 다른 이는 “일기예보로 하나로 전국에 비 내리는 나라는 시시하다”라며 중국 대륙의 광대함을 자랑했다.

일부 네티즌은 지난 2017년 3월 허룽 스타디움에서 열린 중국과의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6차전에서 한국이 0-1로 패했던 경험을 짚으며, “허룽 스타디움이 기성용의 뺨을 쳤던 때를 기억한다”, “허룽 스타디움에서의 참패를 이렇게나 빨리 잊다니, 한국인들은 진짜 멍청하다!” 등의 표현도 서슴지 않았다.

한편 한국은 오는 16일 중국과 2019 아시안컵 C조 조별리그 3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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