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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2019] ③올해 블록체인 핫 키워드 'STO·기관참여·게임'

고장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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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해가 가상화폐 투자의 위험성과 한계를 알게 된 한 해였다면, 올해는 본격적인 시장 성숙기에 들어갈 전망입니다. 전 세계적으로 규제에 대한 논의가 심화되면서 국내 시장에의 영향도 주목됩니다. 고장석 기자가 올해 블록체인과 가상화폐 시장의 화두를 짚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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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월 2,000만원을 넘던 비트코인. 불과 1년이 지난 지금은 400만원대로 추락했습니다.

한때 열풍이 일었던 가상화폐공개, ICO 시장도 얼어붙었습니다.

투자자들 사이에서 가상화폐는 이미 고위험 투자라는 인식이 강한데다 전 세계적으로 디지털 자산에 대한 규제가 강화되는 상황.

올해에는 규제를 준수하고 실물 자산을 연동한 증권형 토큰 공개, STO가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STO는 부동산이나 채권 등을 토큰과 연동해 주식처럼 지분을 부여하는 방식입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이미 STO의 증권 거래를 인가한 만큼 국내에서도 제도화에 대한 관심이 높습니다.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은 미국 핀테크기업 시리즈원(seriesOne)과 손잡고 올해 상반기 중 증권형 토큰 거래소 구축을 준비 중입니다.

[김병국 / 시리즈원코리아 대표 : 글로벌 시장에서 STO 시장이 규제 박스 안에서 기관투자자들의 많은 돈을 끌어들이면 그와 비슷한 트렌드가 한국에서도 이어질 거리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STO에 관심이 쏠리면서 올해가 기관 참여와 옥석 가리기의 원년이 될 거라는 전망도 나옵니다.

전문가들은 STO는 ICO보다 절차가 까다롭기 때문에 수준 낮은 프로젝트를 걸러낼 수 있고, 부동산 같은 실물 자산과 연동돼 건전한 생태계 조성에 이바지할 거라고 예측합니다.

전통적인 금융권 외에도 국내에서는 라인·카카오 등 대기업이 올해 본격적으로 가상화폐와 블록체인 시장에 참여해 시장이 성숙화될 전망입니다.

[한중섭 / 체인파트너스 애널리스트 : 옥석가리기가 시작되고 기관들의 참여가 늘어날 텐데요. 기존의 중앙화 기관들, 예를 들어 월가의 금융기관이 될 수도 있고요. 기존의 IT기업, 카카오 라인 등 기업들이 이 시장에 진출해서 시장을 좀 더 성숙하게 만들 것으로 예상되고요.]

한편 올해 블록체인의 생태계 참여자를 늘릴 '킬러 콘텐츠'로는 게임이 꼽힙니다.

게임을 하며 가상화폐를 얻으면 실생활에서 활용할 수도 있고, 게임 아이템에 안정적인 가치를 부여하는 방식입니다. 아이템이 나올 확률 등을 투명하게 공개해 이용자들의 신뢰도를 높일 수도 있습니다.

한빛소프트·위메이드 등을 비롯한 국내 게임업계는 플랫폼 마련을 준비하며 올해 본격적인 프로젝트 활성화에 나섰습니다.

가상화폐와 블록체인 시장이 올해 본격적인 성숙기에 들어가면서 STO와 기관참여, 게임업계의 움직임에 이목이 집중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고장석 기자 (broken@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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