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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풀 시범서비스 중단한 카카오, 택시업계와 타협 가능할까

박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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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카풀 강행 의지를 고수해온 카카오모빌리티가 카풀 시범서비스 중단을 결정했습니다. 양측 갈등이 극에 달했던만큼 대화에 물꼬가 트일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지만 택시업계의 반응은 기대보다 싸늘합니다. 박수연 기자입니다.

기자>
베타서비스 실시 한달만에 중단을 결정한 카카오모빌리티.

카풀 서비스 출시를 '백지화할 수도 있다'는 열린 자세로 택시업계와 대화에 임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황선영 / 카카오모빌리티 팀장 : 사업적으로 어려운 결정이었지만 택시업계와의 협력, 사회적 합의를 우선으로 해 더 많은 대화 기회를 만들기 위해 결정했습니다. 택시 업계와의 협력을 기반으로 이동의 혁신 서비스를 만들 수 있도록 보다 열린 자세로 대화에 임하겠습니다.]

민주당 택시카풀TF도 대승적 결단을 내린 카카오 결정을 높이 평가한다며 이제 택시업계가 응답할 차례라고 타협을 유도했습니다.

하지만 택시업계는 카카오의 결정에 대해 반신반의하는 모습입니다.

대화 의지는 있지만 카카오가 언제부터 서비스를 중단할 것인지 명시하지 않았기 때문에 신뢰할 수 없다는 겁니다.

특히 국토부가 택시 단체 문제점을 언론에 제기해야 한다는 내부 문건을 작성했다는 의혹에 대해 정부의 진상 규명을 촉구했습니다.

[구수영 / 전국민주택시노동조합연맹 위원장 : (대화에) 참여할 용의가 있는데 새롭게 불거지는 문제에 대한 정부 대책이 나와야 되지 않나 하는거죠. 국토부에서 택시 노사 관계를 갈라놓으려고 했던 부분에 대해 정리할 필요가 있습니다.]

업계에서는 카카오의 이번 결정이 택시기사 분신 사태로 번지며 갈등이 격화된 상태에서, 커지고 있는 국토부 내부문건 의혹에 따른 일보후퇴 조치일 것이라는 시각이 나옵니다.

이런 상황에서 택시업계는 카카오가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상 자가용 유상운송행위를 저질렀다며 수사기관에 고발장을 제출할 계획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박수연 기자 (tout@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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