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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車보험료 최고 4.4% 오른다...하반기 추가 인상 가능성

김이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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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자동차보험료가 오늘부터 3~4%씩 줄줄이 인상됩니다. 모든 운전자는 보험료가 2만원 가량 오르게 되는데요. 3%대 인상으로는 보험사들이 손해율을 감당하긴 역부족이어서 하반기 한 차례 추가 인상 가능성이 예고되고 있습니다. 김이슬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부터 개인용 자동차보험료가 3~4%씩 연이어 오릅니다.

메리츠화재가 4.4%를 인상하고, 현대해상과 DB손해보험이 각각 3.9%와 3.5%씩 보험료를 올렸습니다.

자동차 보험료 인상은 이제부터 시작입니다.

오는 19일부터 KB와 한화손보를 거쳐 이달 말 업계 1위인 삼성화재까지 전부 3% 이상 보험료를 인상할 예정입니다.

자동차 보험료 인상은 무사고 운전자에게도 동일하게 적용되며, 계약을 갱신하는 시점부터 인상된 보험료를 적용받습니다.

손보협회가 추산해봤더니 이번 보험료 인상으로 가입자들이 부담할 비용은 연 2만원 정도 늘어났습니다.

손해보험사들의 자동차 보험료 인상은 2년 만입니다.

지난해 기록적인 폭염으로 손보사들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84% 수준으로 급증해 적정 기준인 78%를 웃돌았습니다.

자동차보험료는 하반기 한차례 더 인상될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 압박으로 손보사들은 3% 수준에서 타협했지만, 손해율을 감당하기 턱없이 부족하다는 입장입니다.

김용덕 손해보험협회장은 "지난해 자동차 보험에서 7천억 손실이 난데 이어 올해도 영업 환경이 악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추가 인상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지난해 손보사들은 전국 7천여 개 정비소와 개별적으로 정비요금 재계약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국토부가 18년만에 적정 정비요금을 추산해 2.9%의 인상 명분이 생긴만큼 하반기 자동차 보험료가 3~4% 추가 인상될 것으로 관측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김이슬 기자 (iseul@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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