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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부총리 "경제활력 '최우선'…주력 업종 대책 2월말 발표"

홍 부총리 "경제계가 투자 늘리고 일자리 만드는데 힘써 달라"
염현석 기자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6일 남대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경제단체장과의 간담회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주요 경제단체장들과 만나 "경제심리를 회복하고 활력을 되찾는 작업을 최우선으로 하겠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14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과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김영주 한국무역협회 회장,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 회장과 간담회를 갖고 "주력 제조업에 대해서는 경쟁력을 높이고 서비스업은 활성화 원년으로 삼고자 노력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주력 업종에 대해서는 2월말, 늦어도 1분기까지 (경쟁력 강화) 관련 대책을 만들어 시행하겠다"며 "신산업에 대해서는 규제없는 세상에서 마음껏 창업하는 대책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홍 부총리는 녹록치 않은 경제 상황에서 경제활력을 되찾기 위한 노력에 힘쓰고 있다고 설명했다.

홍 부총리는 "올해 경제여건이 녹록지 않아 어려운 측면이 많을 것 같다"며 "경제심리 회복과 활력 되찾기, 체질개선, 효율성 강화 등 네 가지에 힘쓰고 있으나 이 중 경제활력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업의 역할을 강조하며 경제계의 의견을 정책에 반영하겠다고도 강조했는데 홍 부총리는 "일자리를 만들고 투자하는 것은 기업이 하는 것으로 정부는 서포터 기능을 충실히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듣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기업이 투자를 쉽게하고 일자리를 만들고, 수출활력을 되찾는데 있어 부담이 된다고 생각되는 정책에 대해 지적하면 다시 한 번 경제계 의견을 경청하고 반영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경제계도 홍 부총리의 경제활력 '최우선' 정책에 대해 화답했다.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은 "파격적 규제개혁과 빅데이터, 신산업 육성 등 경제활력을 높이는 일에 속도를 낼 수 있었으면 한다"며 "(부총리가) 현장 행보를 늘리고 기업인의 의견을 진지하게 검토, 소통하며 차근차근 문제를 풀어간다는 점에서 경제계도 반갑다"고 말했다.

갈수록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대외 경제여건에 대한 기업들의 우려도 전달했다.

김영주 무역협회장은 "세계 경기가 둔화되는 추세로 바뀌고 있고 특히 중국경제가 둔화되고 있다"며 "어려운 여건에 대응하기 위해 경제계와 정부의 총력지원 체계를 갖춰야 한다"고 밝혔다.

최근 경제 현안 중 가장 논란이 큰 최저임금과 탄력근로제 확대에 대한 기업들의 목소리도 테이블에 올랐다.

손경식 경총회장은 "최저임금 결정체계에 대한 정부 초안은 공정성과 객관성 확보 차원에서 일정부분 의미있는 대안이지만 이와 함께 업종별, 지역별 구분도 종합적으로 추진돼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탄력적 근로시간제 외에도 다양한 근로시간제 운영 방안이 마련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박성택 중기중앙회장 역시 "최저임금 결정체계 개선안 발표는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며 "다만 공익위원 문제가 다시 불거질 수 있으니 정부가 이번에는 다른 모습을 보여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소상공인들은 최저임금을 한계노동가격으로 여기고 있는데 이 문제를 업종별로 구분하지 않으면 또 어려움에 처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 "개인 재산과 상법상 주식의 상속세율이 비슷한데 사기진작 차원에서 차별화해 상속문제를 쉽게하고, 3월1일 특사에서 생계형 소상공인 사면을 검토해주길 부탁드린다"고 요청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염현석 기자 (hsyeom@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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