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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 ‘골프 논란’…“경거망동의 정점 보여줘”

김지인 이슈팀



5·18 민주화운동 희생자 명예를 훼손한 혐의(사자 명예훼손)로 재판에 넘겨진 전두환(88)씨가 2017년 8월 알츠하이머라는 이유로 재판 출석을 거부한 가운데, 같은 해 4월 골프를 친 것으로 16일 알려졌다.

이날 한 매체는 그 해 12월에도 전씨가 부인 이순자씨와 같은 골프장에서 목격됐다고 보도했다.

이에 보수야권을 제외한 여야는 논평을 통해 전 전 대통령을 향해 비판 목소리를 높였다.

더불어민주당 이재정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전 전 대통령의 후안무치함은 반드시 심판받을 것"이라며 "국민들은 큰 충격을 넘어 전 전 대통령이 진정 인간이라면 이럴 수 없다고 분노를 감추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과거 군사독재정권의 아버지를 자처하며 군홧발과 총칼로 국민을 짓밟은 역사 앞의 대죄인인 전 전 대통령은 이제 대한민국 사법체계마저 농락하며 경거망동의 정점을 보여주고 있다"고 비판했다.

민주평화당 김정현 대변인도 "알츠하이머병 환자가 골프를 치러 다닌다니 세계 의학계에 희귀사례로 보고될 케이스"라며 "이 지경인데도 한국당은 멀쩡히 골프를 치러 다니는 전두환을 계속 은근슬쩍 비호할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정의당 정호진 대변인도 "전 재산이 29만원 뿐인데 골프를 치러 다니다니 국민들은 기막힐 따름"이라며 "더는 어떠한 핑계도 용납할 수 없다. 끝모를 국민 기만과 사기극을 막기 위해 법의 심판대에 조속히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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