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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제일은행, 11년만에 본사 투자받아…6,000억원 채권 발행

SC그룹 인수조건 6,000억원 규모…중간배당은 5,000억원
조정현 기자


SC제일은행이 지난 2008년 이후 11년만에 SC그룹 본사 투자를 유치했다.

SC제일은행은 지난 16일 임시 이사회를 열고 6,000억원 규모의 스탠다드차타드그룹 인수 조건 10년 만기 원화 후순위채권 발행 및 2019년도 중간배당 5,000억원 지급을 통한 자본구조 개선 결의안을 승인했다고 17일 밝혔다.

SC제일은행은 "BIS비율, ROE 개선 등 자본적정성 및 수익성 개선을 이뤘고 중간배당 규모를 웃도는 후순위채권 발행 및 인수를 통해 SC그룹으로부터 1,000억 원의 투자를 추가로 유치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SC제일은행이 발행할 후순위채권은 향후 부실금융기관 지정 등 유사시에는 채권보유자의 동의 없이도 은행의 채무 상환 의무가 소멸하여 주식과 마찬가지로 자기자본으로 인정되는 상각형 조건부 채권으로, 필요한 대내외 절차를 거쳐 오는 28일 발행 후 전액 영국 SC그룹이 인수할 예정이다.

5,000억원 중간배당에 대해 SC제일은행은 "기업 수익을 주주에게 지급하는 일반적인 배당의 경우와 달리, 보통주자본만으로 구성됐던 SC제일은행 자본구조를 후순위채권 발행과 함께 보완자본으로 확대 다변화하는 한편, 후순위채권 발행에 따른 유동성 과잉으로 자본비율이 과도하게 높아지는 것을 배당을 통해 적절하게 조절하기 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SC제일은행은 후순위채 발행 및 배당 이후인 3월에는 BIS비율이 16% 중반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박종복 SC제일은행장은 “국내 은행 중 가장 선도적으로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자본구조 및 적정성을 갖췄고 한국에 대한 SC그룹의 투자도 확대했다”고 말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조정현 기자 (we_friends@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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