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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궐련형 전자담배 저격 광고에 업계 반발

박동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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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정부가 최근 궐련형 전자담배를 포함한 전자담배에 대한 금연광고를 시작했습니다. 지난해 여름 궐련형 전자담배가 일반 담배와 똑같이 해롭다는 정부 발표에도 궐련형 전자담배 판매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최근 해외 보건당국이 전자담배 유해성이 일반 궐련에 비해 낮다는 실험 영상을 공개한 것을 기점으로 전자담배 유해성 논란 관련 정부와 업계의 힘겨루기가 새해에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박동준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조종 당하지 마십시오”

보건복지부가 제작한 금연 공익광고로 전자담배 이용자들을 마리오네트 인형으로 표현했습니다.

지난해 6월 궐련형 전자담배도 유해하다는 정부 발표에도 관련 판매가 급증해 전자담배만을 겨냥한 광고를 한 것입니다.


궐련형 전자담배는 지난해 11월 한 달 판매량이 3,250만갑을 기록해 월간 최대 판매량을 기록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지난달 영국 보건당국이 공개한 영상이 전자담배 유해성 논란을 재차 키우고 있습니다.

영국 공중보건국은 두 개의 용기에 솜뭉치를 넣은 뒤 액상형 전자담배 증기와 일반담배 연기를 넣어 비교한 실험을 했습니다.

실험 결과 일반담배 연기가 들어간 솜뭉치는 검은색 끈적거리는 액체가 묻어나왔지만 전자담배의 경우 증기에서 나온 얼룩 정도만 있었습니다.

국내에서도 궐련형 전자담배 유해물질이 일반 담배에 비해 낮다는 실험 결과가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습니다.

필립모리스는 자사의 궐련형 전자담배 아이코스와 일반 담배 한 개비를 피웠을 경우를 비교하는 실험을 소비자들에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실험 결과 일반 궐련의 연기가 들어간 필터는 노랗게 변한데 비해 아이코스 증기가 들어간 곳은 거의 변화가 없었습니다.

[이민우 필립모리스 아이코스스토어 가로수길점 센터장 : 모든 담배 제품의 연기와 증기 안에는 유해물질이 포함돼 있습니다. 하지만 아이코스의 타바코 증기 같은 경우 태우지 않았기 때문에 태운 담배 연기 대비 했을 때 유해물질 생성이 약 90% 감소 됐구요...]

전자담배 위해성을 두고 우리 정부와 담배업계의 힘겨루기는 장기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박동준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박동준 기자 (djp82@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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