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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우 물병 논란에 기성용-현영민 반응은? “물병 한 번도 안 차본 선수 거의 없다”

백승기 기자



이승우(헬라스 베로나)가 물병을 발로 찬 것에 대해 선배 축구 선수들은 이를 크게 문제 삼지 않았다.

17일 전 국가대표 골키퍼 김병지는 유튜브 채널 '꽁병지TV'을 통해 공개한 영상 '물병 걷어찬 이승우를 국대 선배들은 어떻게 생각할까?'에서 이승우의 물병 논란에 대해 언급했다.

이승우는 16일 열린 한국과 중국의 2019 아시아축구연맹 아시안컵 C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벤치를 지켰다.

이승우는 경기 중 계속해서 몸을 푸는 모습을 보였다. 이승우는 후반 35분께 몸을 그만 풀고 벤치로 돌아오라는 지시를 받자, 벤치로 오던 중 물병과 수건을 발로 찼다.

김병지는 이에 대해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물병을 안 차본 선수가 거의 없다"며 "교체가 안 돼 감독에게 감정을 표출할 수 있는 것이고 본인에게도 화가 났을 수 있다. 찼던 동기에 대해서는 여러 설명을 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순간적으로 화가 났을 수 있겠지만 이 행동이 팀에 미치는 영향이나 자신에게 오는 비난을 알 것"이라며 "올바르게 성숙해가는 과정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 국가대표 현영민 역시 “이승우가 정말 경기 뛰고 싶은 마음이 강해서 표출한 것 같다"며 "선수 입장에서 충분히 이해되지만, 화를 내기 전에 훈련장에서 더 감독의 믿음을 얻어야 한다"고 말했다.

전 축구 국가대표 김형범은 "유망주 때는 이해가 되는 부분이지만, 이제는 유망주가 아니다"며 "한국 축구를 책임지는 사람으로서 보여줘야 할 행동이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승우는 나상호의 이탈로 대표팀에 뒤늦게 합류했다. 이승우의 자리에는 이청용, 황희찬, 구자철, 이재성 등 포지션 경쟁이 치열하다. 특히 이청용은 필리핀전 교체 출전과 키르기스스탄, 중국전에서 뛰어난 활약을 보이고 있어 이승우가 아시안컵 데뷔를 할 수 있게 될지는 미지수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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