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10주째 하락…"관망세 지속"
감정원 발표, 금천구 외 서울 전 지역 하락…금천·구로 보합
서울 아파트값이 일부 급매물을 제외하고 관망세가 지속되면서 10주째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17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1월 둘째주(14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전주보다 0.09%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강남 11개구는 0.13%에서 0.10%로 하락폭이 다소 누그러졌다.
직주근접 실수요를 중심으로 금천구에서는 한주새 0.01% 오른 것이 반영됐다. 영등포(0.03%), 양천(0.21%), 강동구(0.16%) 등은 모두 하락세를 기록했다.
강북 14개구는 0.07% 하락해 전주와 같은 하락폭을 유지했다.
종로구만 매물이 부족해 보합세로 전환했지만 동대문, 마포, 서대문구 등 대부분 지역에서 급매물을 제외하고 매수자들의 관망세 계속되고 있다고 감정원은 전했다.
인천과 경기가 각각 0.02%, 0.05% 하락해 수도권은 한주새 0.06% 떨어졌다.
지방은 0.08% 하락하며 전주(0.03%)보다 하락폭이 확대됐다.
지역별로 ▲대전 0.03% ▲전남 0.02% ▲광주 0.01%는 상승한 반면 ▲충북 0.22% ▲울산 0.15% ▲경남 0.15% ▲충남 0.15% ▲강원 0.12% 등은 하락했다. 세종시는 보합세를 이어갔다.
한편 주간 서울 아파트 전세값은 전주와 같은 0.12%의 하락폭을 유지했다. 수도권 0.09%에서 0.11% 하락폭이 커졌고, 지방은 0.08%에서 0.06%로 하락폭이 줄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문정우 기자 (mjw@m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