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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B하나은행, 3년4개월만에 급여·직급·복지 통합

직급체계 4단계 통일·임금 인상률 2.6%
이유나 기자




옛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이 통합된지 3년 4개월만에 직원들의 인사와 급여, 복지제도 통합안이 타결됐다.

하나은행 노동조합은 어제(17일) 진행한 조합원 총투표에서 옛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의 인사, 급여, 복지제도 합의안이 찬성 68.4%, 반대 30.9%, 무효 0.7%로 가결됐다고 밝혔다. 투표에는 총 조합원 1만48명 중 9037명이 참여했다.

합의안에 따라 노사 대표는 직급체계를 옛 하나은행 방식인 4단계(관리자-책임자-행원A-행원B)로 통일하기로 했다. 그동안 옛 하나은행은 4직급 체계, 외환은행은 10직급 체계였다.

급여체계의 경우 모든 조합원의 현재 급여가 감소없이 상향평준화됐다. 평균급여는 상대적으로 외환은행 직원들이 높았지만, 직급이나 연령대에 따라 개인별 차이가 있었던만큼 모든 조합원의 현재 수준의 급여보다 줄어들지 않는 선에서 합의했다. 임금 인상률은 2.6%다.

임금피크제는 올해부터 도입연령을 기존 55세에서 56세로 1년 연장하되, 일부 직원의 퇴직 계획이 바뀌지 않도록 올해는 기존 대상인 만 55세도 특별퇴직할 수 있게 했다.

복지제도는 두 은행 제도 중 비교우위에 있는 것을 수용한다. 초등학교 입학생 자녀를 둔 직원은 3월에 출근시간을 조정하고, 난임 휴가에 급여를 지급하는 등 모성보호 강화 방안 등도 담긴다.

하나은행 노사는 18일 임단협과 제도통합안 조인식을 연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이유나 기자 (ynalee@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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