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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로우] "한화케미칼, 태양광 수요 회복 기대…목표가↑"-하이투자증권

조형근 기자

하이투자증권이 한화케미칼에 대해 지난해 4분기 부진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진단했다. 다만 태양광 수요가 회복되면서 실적도 점진적으로 좋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가는 기존 2만 1,000원에서 2만 6,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원민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18일 "기초소재 부문의 실적 악화로 인해 전 분기 대비 큰 폭으로 실적이 부진할 것"이라며 "한화케미칼은 지난해 4분기 매출 2조 2,523억원, 영업이익 354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구체적으로 기초소재 부문 영업이익은 98억원 (QoQ -88.9%)으로 전 분기 대비 크게 악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원 연구원은 "주요 제품 스프레드 축소와 폴리실리콘 설비 정기보수가 실적 악화의 주요 원인"이라고 판단했다.

다만 큐셀코리아의 실적이 11월부터 연결로 인식되면서 태양광 부문 영업이익은 235억원을 기록해 흑자 전환할 것으로 예상했다.

원 연구원은 "중국 에너지발전 '13.5 계획' 조정과 탑 러너 프로그램(Top-Runner Program)으로 태양광 수요의 점진적인 회복을 전망한다"고 말했다.

'13.5 계획'은 석탄의존도를 감축과 청정·저탄소 에너지공급체계를 구축하고, 에너지효율을 제고하는 등의 목표로, 중국 정부가 추진 중이다. 탑 러너 프로그램은 에너지 효율이 낮은 제품을 일정 시간이 지나면 시장에서 퇴출시키는 에너지효율목표관리제다.

원 연구원은 "'13.5 계획'을 통해 설정된 태양광 설비 목표는 100GW였는데, 이미 지난해 6월 155GW를 기록하며 초과 달성 중"이라며 "''13.5 계획' 조정과 함께 중국이 최고 수준의 출력을 보유한 태양광 모듈만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탑 러너 프로그램을 운영함에 따라 신규 태양광 패널에 대한 수요도 회복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조형근 기자 (root04@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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