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N NEWS
 

최신뉴스

'中 공략 가속화' 코세스, 올해 최고 실적 기대감 '솔솔'

합자회사 '에이넥 레이저' 설립 마무리
허윤영 기자




코세스가 중국 합자회사 설립을 마무리하고 시장 공략을 본격화 한다. 증권가에서는 올해 코세스가 사상 최고 실적을 경신할 것으로 보고 있다. ‘반도체 비관론’이 우세한 가운데 2년 연속 2배 성장을 이어갈 수 있을 지 주목된다.

18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코세스의 2018년 예상 매출액은 690억원, 영업이익은 110억원이다. 이는 각각 직전 연도 대비 68%, 118% 증가한 수치다. 코세스는 지난해 3분기 매출액 323억원, 영업이익 63억원을 기록하면서 분기 기준 사상 최고 실적을 이미 경신했다.

호실적의 배경으로는 주요 고객사의 반도체 후공정장비 교체 수요가 지속되고 있다는 점이 꼽힌다. 주력 장비인 ‘볼 어태치(Ball Attach)’ 장비와 함께 신규사업인 디스플레이 커팅 장비 매출이 본격화됐다는 점도 영향을 끼쳤다.

유안타증권은 앞서 보고서를 통해 “주력사업인 볼 어태치 장비의 교체 주기가 도래하면서 동사 실적 모멘텀이 강화될 전망”이라며 “또 마이크로 LED 디스플레이 시장 개화에 따른 수혜도 코세스에 집중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해 실적의 관건은 중화권 고객사 확대다. 코세스는 최근 중국 합자회사(JV) ‘에이넥 레이저’ 설립을 마무리하고, 현재 고객사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합자회사의 핵심은 ‘장비 조달 현지화’와 ‘효율적 서비스’에 맞춰졌다.

‘에이넥 레이저’는 OLED 공정 중 △Laser cut, △LLO(Laser lift off), △Laser frit sealing 3가지 장비를 중심으로 중국 시장 공략에 나설 예정이다. 중국 OLED 커팅시장 규모는 약 2,000억원 안팎으로 추산된다. ‘에이넥 레이저’는 중국 OLED 커팅시장 점유율 60%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IBK투자증권은 “중국향 메모리 반도체용 공정장비 테스트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2분기 양산 장비 수주로 이어질 수 있어 중요하게 체크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중국 시장 공략을 기반으로 한 올해 실적 기대감 역시 크다.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코세스의 올해 실적 컨센서스는 매출액 1,079억원, 영업이익 204억원에 형성돼 있다. 2년 연속 영업이익 2배 성장이 가능하다고 보고 있는 것. 실적 기대감에 힘입어 기관 투자자의 순매수가 이어지고 있다.

박명순 코세스 대표이사는 “합자회사 설립이 마무리된 만큼 중국 OLED 시장 공략에 집중할 것”이라며 “올해도 큰 폭의 성장을 이어가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허윤영 기자 (hyy@mtn.co.kr)]

머니투데이방송의 기사에 대해 반론·정정추후 보도를 청구하실 분은 아래의 연락처로 연락주시길 바랍니다.

고충처리인 : 콘텐츠총괄부장 ombudsman@mtn.co.kr 02)2077-6288

MTN 기자실

경제전문 기자들의 취재파일
전체보기

    Pick 튜브

    기사보다 더 깊은 이야기
    전체보기

    엔터코노미

    more

      많이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