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농성장 간 이해찬 대표, "최저수익보장제 도입해야"
편의점 숫자 일본의 2배..."제도 개선할 것"유지승 기자
CU 편의점주 농성장 방문한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편의점주 농성 현장을 방문해 편의점 시장 포화로 발생하는 문제를 막기 위한 제도를 보완하겠다고 밝혔다.
18일 이 대표는 BGF리테일 본사 앞에서 시위를 이어가고 있는 CU 점주들을 만나 "일본보다 우리나라가 편의점 가맹점이 두 배 많아 기본 최저수익이 보장이 잘 안 되는 어려움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앞서 이날 이 대표는 편의점 상생을 위한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우리나라가 인구보다 편의점 가맹점 숫자가 너무 많아서 여러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을 잘 안다"고 언급했다. 또 이 자리에서 당내 민생연석회의와 을지로위원회도 함께 참석해 편의점주들의 고충을 청취했다.
이에 우원식 의원은 가맹점 최저수익 보장제와 가맹점주 협의회의 단체교섭권 확립, 저 매출 가맹점의 희망폐업 확립 등을 과제로 제시했다. 그러면서 "2월 국회에서 가맹사업 공정화법 개정, 사회적 대화 장려제도 구축에 힘을 쏟겠다"고 약속했다.
회의에 참석한 이재광 전국가맹점주협의회 공동의장은 "20대 국회 출범 뒤 우리 사회 문제를 제일 많이 법제화한 것이 가맹사업 분야이고 40여 개 법안이 올라갔는데 실제 통과된 것은 별로 없다"면서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유지승 기자 (raintree@m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