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족부의사가 말하는 당신에게 맞는 족저근막염 치료는?

김지향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지난 5년간 국내 족저근막염 환자는 100만명 이상이다. 울산광역시 전체 인구가 110만명 정도임을 고려하면 유병률이 얼마나 높은지 알 수 있다. 족저근막염은 발바닥에 충격을 흡수하는 패드역할의 근막이 손상된 것이다. 하지만 손상은 발목염좌와 같이 다쳐서 생기는 것이 아니다. 환자의 직업/생활환경에 따른 생활형 족부질환이다.

근막손상 정도 따라 치료방법 달라

올 한해 62nd Annual Congress of the Korean Orthopaedic Association와 28th autumn congress of the korean foot and ankle society, Korean Society of Stem Cell and Regenerative Medicine for Locomotor System 까지 국제권위 학회서 족부주제 발표자로 선정된 연세건우병원 족부전담팀(박의현, 주인탁, 배의정, 이호진, 유태욱 원장)은 재발없는 완전한 족저근막염 치료를 위해선 ‘단계’를 확인하라고 말했다.

족관절내시경팀 배의정원장은 “대중들은 족저근막염은 스트레칭 혹은 깔창(인솔)만으로 치료 가능하다 여긴다. 하지만 족저근막염은 근막 손상 정도에 따라 초기(급성)-중기-말기로 구분된다. 따라서 시간/경제적 낭비와 합병증 예방을 위해서 족부의사를 찾아 정확한 상태파악 후 치료에 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초, 중기에 시행하는 대표적 보존치료 중 하나인 체외충격파는 내원 전 어떤 Type인가를 확인해야 한다. 충격파는 크게 방사형과 초점형으로 구분된다. 방사형은 에너지가 넓게 퍼지는 것이고, 초점형은 특정부위에 에너지를 집중 전달하는 것이다. 따라서 족저근막염 치료에 보다 유효한 것은 염증 국소부위에 타겟점 형성이 가능한 초점형 충격파로 이를 확인해둘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재발과 1년 이상 만성환자 수술, 하루면 충분

족저근막염도 병기가 진행되면 수술이 필요하다. 실제 통계에 따르면 전체환자 중 5~10%내외 환자가 수술로서 치료한다. 이유는 방치 시 아프지 않은 쪽으로 걸으려다 보니 족관절 외상위험이 크게 높아지며, 이로인해 무릎, 고관절, 척추에 무리를 줘 추가 합병증 위험이 증가한다. 또한 염증으로 근막이 파열된 경우 더 큰 심리/경제적 부담을 초래하기 때문에 만성 진행 시 수술을 시행하게 된다.

수술이란 단어 자체가 주는 부담은 크다. 하지만 족저근막염 수술은 최근 족관절내시경 수술이 도입되어 전 외과수술 분야에서 회복이 빠르고, 부담이 덜한 친환자적 수술로 꼽힌다. 연세건우병원 유태욱 원장은 “내시경은 병변 부위를 절개하지 않고 장비와 카메라가 들어갈 수 있는 미세한 포털로 수술한다. 따라서 통증부담이 경미하고, 수술 후 절개부위 회복을 위한 치료지연 문제가 없이 빠른 회복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실제 지난 2014~2018년까지 연세건우병원 족관절내시경팀에서 내시경근막수술 환자의 평균 입원기가은 0.8일로 수술 당일 혹은 이튿날 퇴원할 만큼 회복이 빨랐다. 가장 중요한 재발을 비롯한 합병증 발생률 역시 사고/부상 등 외상요인을 포함해도 불과 3% 미만으로 97%라는 높은 수술성공율을 보였다.

[MTN 온라인 뉴스팀=김지향 기자(issue@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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