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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급제폰 경쟁 본격화… 가격 비교해보니

갤노트9 자급제폰 30만원 가량 비싸.. 제도적 개선 노력 요구
이명재 기자



네이버 같은 포털업체와 온라인쇼핑몰 등에서 자급제 단말기 판매를 시작함에 따라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그러나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최신 프리미엄폰 가격을 비교해보면 자급제 단말기가 이통사용 폰보다 여전히 비싼 게 현실이다.


삼성 갤럭시노트9 128GB 모델의 경우 온라인쇼핑몰 등에서 자급제폰으로 구입시 최저가는 87만원, 대부분 90만원 정도에 팔리고 있다.


반면 동일한 제품의 이통사용 폰은 번호이동, 신규가입시 최저가격인 59만원에 살 수 있고 평균가는 60만원대로 책정됐다.


애플 아이폰XR 역시 자급제 단말기는 100만원대 가격에 판매하는 것과 달리 이통사용 제품은 20만원 정도 더 저렴하게 구입 가능하다.


이러한 가격 차이는 이통사들이 최신폰에 대해 지원금을 싣기 때문이다.


이통 대리점, 휴대폰 판매점이 스마트폰 제조사와 통신사로부터 단말기 개통에 따른 판매장려금, 유치한 가입자당 관리수수료를 받아 수익을 챙기고 고객에게 일부 혜택으로 돌려주는 개념이다.


반대로 공기계인 자급제폰은 25% 요금할인 외에는 이러한 기기 할인이 들어가지 않아 상대적으로 비싸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유통망 입장에선 이통사의 보조금 정책에 따라 제품을 판매한다"며 "자급제폰을 취급하면 통신사로부터 받는 게 없어서 꺼려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알뜰폰 업계는 자급제폰 판매가 수익 개선에 도움이 된다는 점에서 가격 경쟁, 모델 확대를 통해 시장이 더욱 활성화돼야 한다고 보고 있다.


한 업체 관계자는 "단말기 보조금이나 요금 할인 없이 고객이 직접 기계를 가져와서 알뜰폰 요금제에 가입하는 것이므로 회사 입장에선 마케팅비 등 각종 비용을 아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정부가 자급제폰 확대를 위해 제조사에게 가격 인하를 유도할 것이고 이통사 위주의 현 유통 구조와 제도 연착륙을 고려해서 서서히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이명재 기자 (leemj@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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