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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오 DGB금융 회장, 대구은행장 겸직키로

10개월간 이어진 행장 공백 사태 일단락
이유나 기자



김태오 DGB금융지주 회장<사진>이 사실상 대구은행장을 겸직하게 됐다.

DGB대구은행 이사회는 18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개최하고, 김 회장을 은행장 최종 후보로 확정했다.

이사회는 이번달 말이나 다음달 초 주주총회를 열어 은행장 선임안건을 상정할 예정이다.

주총에서 겸직이 확정되면 지난해 4월 이후 10개월간 공석이던 은행장 자리가 채워지게 된다. 김 회장의 임기는 향후 2년이다.

한편 지주 자회사 최고경영자추천후보 위원회는 김 회장을 대구은행장으로 추천하고 오는 2020년 12월 31일까지 겸직 체제를 한시적으로 유지하겠다고 밝힌바 있다.

이에대해 당초 대구은행 이사회는 김 회장 겸직을 강하게 반대해왔지만, 최근 행장 공백 사태를 수습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면서 분위기가 달라졌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이유나 기자 (ynalee@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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