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N NEWS
 

최신뉴스

2월말 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장소 추후 발표

비핵화 의제 이견은 여전…청와대, "실질적 성과 거두도록 하겠다"
최보윤 기자

【워싱턴=AP/뉴시스】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오른쪽)이 18일(현지시간) 워싱턴DC 듀폰서클호텔에서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과 만나고 있다. 2019.01.19.

다음달 말 도럼프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2차 북미정상회담 가능성이 커졌다.

백악관은 18일(현지시간) 2차 북미정상회담이 2월 말께 열릴 것이며 장소는 추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새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성명서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이 1시간30분 동안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을 만나 비핵화와 2월말께(near the end of February)에 열린 2차 북미정상회담을 논의했다"고 전했다.

샌더스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은 추후에 발표될 장소에서 김정은 위원장을 만나길 고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장소로는 미국과 북한 모두와 좋은 관계를 갖고 있는 베트남이 가장 유력할 것으로 보고 있다.

김영철 부위원장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과의 백악관 면담에 앞서 50분간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부장관과 고위급 회담을 가졌다.

김 부위원장과 폼페이오 장관은 이 회담을 통해 2차 북미정상회담 일정과 의제를 놓고 세부 조율에 나섰다. 회담은 전날 방미한 김 부위원장의 숙소인 듀폰서클호텔에서 열렸다.

다만 로이터통신은 비핵화 의제에 있어 양측의 이견이 좁혀졌다는 어떤 징후도 없었다고 지적했다. 미국이 주장하는 북한의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비핵화(FFVD)와, 북한이 요구하는 상응조치인 제재해제가 팽팽히 맞서면서 양측의 비핵화 의제 조율이 여전히 난항을 겪고 있음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또한 김 부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김 위원장의 친서를 전달했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백악관은 친서전달여부에 대해서도 밝히지 않았다.

청와대는 우선 환영의 입장을 밝혔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19일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를 통해 "이번 북미 정상회담이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를 확고히 다질수 있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김 대변인은 "우리 정부는 2차 북미 정상회담을 통해 지난해 남북미 세 정상이 합의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성과를 거둘수 있도록 하겠다"며 "한미 간 긴밀한 공조를 토대로 관련국들과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우리 정부는 미국과의 긴밀한 공조와 더불어 남북 간의 대화도 확대해 가면서 금번 회담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모든 역할을 다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최보윤 기자 (boyun7448@naver.com)]

머니투데이방송의 기사에 대해 반론·정정추후 보도를 청구하실 분은 아래의 연락처로 연락주시길 바랍니다.

고충처리인 : 콘텐츠총괄부장 ombudsman@mtn.co.kr 02)2077-6288

MTN 기자실

경제전문 기자들의 취재파일
전체보기

    Pick 튜브

    기사보다 더 깊은 이야기
    전체보기

    엔터코노미

    more

      많이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