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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렉시트 부결…'노딜 브렉시트' 우려 부각

조정현 기자


영국의회의 브렉시트 안건 부결로 인해 EU와 영국 간의 합의 없는 EU 탈퇴, 즉 '노딜 브렉시트'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한국은행은 20일 해외경제포커스를 통해 "향후 예상되는 시나리오에는 EU와의 재협상, 제2국민투표, 조기총선 등이 포함되며 어떠한 경우에도 노딜 브렉시트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기 힘든 상황"이라고 밝혔다.

영국의 EU탈퇴 합의안은 지난 15일 영국 의회 승인 투표에서 총 투표수 634, 반대 432표로 부결된 바 있다.

영국의회의 안건 투표에서 100표차 이상으로 부결된 것은 1924년(166표차) 이후 처음이며, 여당인 보수당 내 강경파들은 EU관세동맹 잔류 기한이 명시돼 있지 않다는 이유로, 노동당 등 야당에서는 제2국민투표 추진 선호 등을 이유로 각각 합의안을 반대했다.

EU와의 재협상 시나리오의 경우 영국 정부가 관세동맹 잔류 기한 명시 등을 이유로 추진 가능성이 제기되지만 현재 EU 측은 재협상 불가 방침을 고수하고 있다.

브렉시트에 대한 국민의 의견을 다시 묻는 국민투표를 추진된다면 투표 문안과 결과에 따라 EU잔류, 브렉시트 재협상, 노딜 브렉시트 등 다양한 결과가 가능하다.

조기총선과 관련해서는 모건스탠리 등이 "의회 내 갈등이 지속돼 노딜 브렉시트 가능성이 높아질 경우 조기총선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은은 "보수당 강경파의 총리 취임시 노딜 브렉시트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보이며 야당 집권시에는 제2국민투표 추진을 통한 EU잔류를 도모할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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