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百, 정육세트 매출 4배 '껑충'…설 선물 인기
정육 선물세트 강세…10만원 이하 실속형 상품이수현 기자
롯데백화점은 지난 11일부터 17일까지 설 선물세트 매출을 조사한 결과 '정육 선물세트'가 강세라고 20일 밝혔다.
조사 기간 정육 선물세트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이 365.1%나 늘어 4배 이상 증가했다. 설 선물세트 전체 매출은 같은 기간 56.7% 증가했다.
롯데백화점은 최근 고가 프리미엄 상품에 대한 인기가 높아지면서 고가 상품 중 가장 인기 있는 상품군인 정육 세트를 구매하는 수요가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또 지난해부터 시작된 청탁 금지법 개정의 영향으로 농/축/수산물의 경우 선물 상향액이 10만원까지 확대된 것도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분석됐다. 10만원 이하 선물세트 중 정육 선물세트는 상대적으로 고가 상품이기 때문이다.
롯데백화점은 이번 설에 정육 세트 품목의 20%를 10만원 이하 실속형 상품들로 채웠다. 대표적으로 '한우 3대 인기 정육세트(불고기/국거리/산적 각 500g)'를 9만9000원에, '갈비 정육세트(블랙오닉스 불고기 600g*2+호주산 찜갈비 700g)'를 9만8000원에 판매한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이수현 기자 (shlee@m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