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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연구원 "무역분쟁에 中 진출 한국기업 40% 피해"

중국진출 기업 BSI 조사 결과, 미중 통상마찰 부정 평가 기업 늘어
이지안 기자



미중 무역분쟁에 따라 중국에 진출한 한국기업 40%가 피해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연구원은 대한상공회의소 북경사무소, 중국한국상회와 공동으로 실시한 '중국 진출 한국기업 경기실태조사 결과'를 20일 발표했다. 조사는 지난해 11월26일부터 12월21일까지 중국에 진출한 총 7개 업종 214개 한국 기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조사 결과 지난해 4분기 중국에 진출할 기업의 경영실적은 더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연구원은 경기실사지수(BSI) 작성바식에 따라 경영실적과 판매, 비용, 경영환경 등을 조사해 0~200사이로 값을 산출했다. 100을 기준으로 100을 초과하면 긍정적으로 응답한 업체가 많다는 의미이고 100미만이면 부정적으로 답한 업체가 더 많다는 의미이다.

조사 대상 기업의 4분기 시황 BSI는 87로 3분기 95보다 떨어지며 2분기 연속 기준선인 100을 밑돌았다. 매출 BSI도 93으로 전분기 대비 9포인트 하락, 3분기 만에 100 아래로 내렸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이 95로 3분기 만에 100선을 밑돌았다. 자동차가 93, 금속기계 97, 화학94 등 대부분의 업종이 100선을 밑돌았다.

2019년 새해 업황 전망은 지난해 4분기보다 더 악화됐다. 1분기 전망 BSI는 시황이 83, 매출이 87로 모두 100 밑으로 떨어졌다. 전기대비 무려 20포인트, 30포인트 각각 하락한 것이다.

특히 미중 통상마찰로 부정적 영향을 받았다는 기업이 전체의 43.9%에 달했다. 전분기 33.5%보다 부정적 응답이 증가한 것이다.
아울러 기업들은 중국경기 둔화로 인한 현지수요가 위축될 것을 우려했다. 전체 57% 기업이 현지수요 위축을 우려했고, 자동차업계는 84%에 이르렀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이지안 기자 (aeri20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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